[이 시각 뉴스룸] 제주 해안서 3세 여아 시신..엄마는 실종 상태

송민교 입력 2018. 11. 5. 18: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 내륙지역 대기 정체…전국 곳곳 짙은 미세먼지

한반도 내륙의 대기가 정체 현상을 보이면서 전국 곳곳의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습니다.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 때 기준치의 2배에 가까운 m³당 68㎍, 경기와 경북도 118㎍까지 올랐습니다. 밤부터는 중국에서 넘어온 스모그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서 내일(6일)도 미세먼지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2. 제주 해안서 3세 여아 시신…엄마는 실종 상태

어제 저녁에 제주 해안가의 갯바위에서 여자아이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제주의 취재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최충일 기자, 먼저 아이의 시신이 발견된 상황부터 설명을 좀 해주시죠.

[기자]

네, 3살 여자아이 시신이 발견된 건 어제 오후 6시 반쯤입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제주 애월읍 신엄리 해안도로에 인접한 갯바위에서 발견됐는데요.

인근을 지나던 낚시꾼이 갯바위 사이에 걸려 있는 아이 시신을 보고 신고한 것입니다.

키 93cm에 불과한 이 아이는 발견 당시 파란색 상의에 꽃무늬 점퍼와 검정색 바지를 입고 있었으며 외상은 거의 없었습니다.

[앵커]

그런데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에 애를 먹었다고 하던데, 이것은 왜 그랬나요?

[기자]

해경은 최근 실종신고 건을 조회 했으나 신고가 없는 것으로 확인 돼 초반 신원 확인에 애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제주경찰은 파주에서 딸과 함께 지난달 31일 제주를 찾은 33살 여성의 실종신고가 접수된 것을 파악하고, 여성의 가족에게 아이 신원을 확인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숨진 아이의 엄마는 어떻게 됐나요?

[기자]

네, 숨진 아이의 엄마인 33살 여성은 제주공항에서 마지막 모습이 잡힌 이후 행방이 묘연한 상태입니다.

제주에서 카드를 사용한 내역도 조회된 것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과 해경은 인근 폐쇄회로TV 기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아이가 어떻게 숨졌는지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내일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3. 먼저 가려다…시내버스-승용차 충돌, 18명 부상

낮 12시 45 분쯤 울산시 울주군 범서읍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승용차와 부딪힌 뒤에 가로수와 전신주를 차례로 들이받은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승용차 운전자 등 18명이 다쳐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은 4차선 도로에 작은 도로가 합류하는 곳으로 경찰은 점멸등이 켜진 상태에서 버스와 승용차가 서로 먼저 가려다가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4. 옛 노량진수산시장 단전·단수…상인들 "법적 대응"

수협이 오전 9시 옛 노량진수산시장의 전기와 수돗물을 끊었습니다. 수협 측은 대법원의 판결 이후에 옛 시장을 철거하기 위해서 4번의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돼서 지난달 30일에 공고문과 내용증명을 통해서 해당 지역의 상인들에게 단전과 단수를 사전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상인들은 일방적인 단전과 단수는 불법이라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니다.

5. 시진핑 "보호무역 반대…40조 달러어치 수입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각국은 개방 정책 기조를 지키면서 보호무역과 일방주의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제1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세계의 협력과 공동 발전을 강조하면서 앞으로 15년 동안 40조 달러, 우리 돈으로 4경 5000조 원 어치의 상품과 서비스를 수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 주석의 이번 연설은 다음달 1일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을 '세계의 시장'으로 각인시키려는 노력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