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보수' 강연재 "대통령 문재인 파면"..과거 "문빠" "광신도" 표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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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해 화제를 모은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43·사법연수원 34기)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들을 겨냥해 '광신도'라는 표현을 써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이다.
강연재 법무특보는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겨냥해 '문빠', '광신도'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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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제4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상설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지낸 강연재 법무특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6년 1월 국민의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발을 내딛었다. 강 법무특보는 입당과 함께 부대변인을 맡아 ‘국민의당의 입’으로 활동했다.
2016년 4월 제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울 강동구 을 지역에 출마한 강연재 법무특보는 더불어민주당 심재권 의원과 당시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에게 밀려 3위로 낙선했다.
강연재 법무특보는 2016년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겨냥해 ‘문빠’, ‘광신도’라는 표현을 써 논란을 일으켰다. 이듬해 1월에는 소셜미디어에 ‘촛불집회’를 비판하는 글을 남기며 “구태국민이 새로운 시대 못 열어”라는 표현을 써 구설에 올랐다.
당시 강연재 법무특보는 비난 여론이 이어지자 “탄핵 위해 촛불 든 일반시민이 구태국민? 그럼 나도 구태국민”이라면서 “촛불혁명의 주인공은 일반국민이라고 누차 말해왔다.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키즈’로 불리던 강연재 법무특보는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끝난 2017년 7월 탈당했다.
이후 주요 포털사이트에 정치 이력을 삭제하는 등 정치와 거리를 둔 강연재 법무특보는 올 5월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구 병지역에 출마했으나 다시 한 번 3위로 낙선했다.
강연재 법무특보는 3일 페이스북에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면서 “보수정권 전직 대통령 두 분, 살인죄 초범보다 더 한 징역형 내려놓고, 자신들은 자칭 국민들의 혁명으로 탄생했다고 착각에 빠진 좌파 정권. 나라 꼴 잘 돌아간다”고 적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상의에 태극기를 붙여, 이른바 ‘애국보수 진영’ 임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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