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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양진호 사건에 최유정 변호사 소환된 이유는?

입력 : 2018-11-05 16:48:08 수정 : 2018-11-05 1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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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부하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폭행’ 동영상 공개로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사진) 위디스크 회장이 고용했던 변호인들이 공개된 가운데 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도 거론됐다.

탐사언론 매체 셜록의 박상규 기자는 5일 아침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사건 취재에 대해 밝혔다.

박 기자는 특히 위드스크 측이 화려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법정 싸움에 대비하고 있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박 기자에 따르면 법무법인과 전관 변호사 등이 위디스크 관련 사건을 수임 받아 진행했다.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가 지난 7월 파기환송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얼굴을 가린 채 서울 고법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파기환송심은 최 변호사에게 6개월을 줄인 징역 5년 6월형을 내렸다. 뉴시스

특히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사건을 통해 재판 과정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아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받은 최 변호사 역시 양 회장을 대리해서 소송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기자는 "회사 직원들이 말하기를 여러 직원들이 이제 이런 저런 의견을 내면 최유정이 딱 끊는다고 하더라. 귀찮게 그런 말하지도 말고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까 의견서 내지 말라고"라며, 최 변호사가 전관예우 관행을 악용했다고 주장했다.

박 기자는 최 변호사가 2015년에만 1억원 이상의 수임료 등을 위디스크로부터 받았다는 설명도 했다.

앞서 지난 달 30일 뉴스타파와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양 회장이 2015년 4월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위디스크 사무실에서 전직 직원을 폭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세계일보는 이날 정확한 해명을 듣기 위해 한국미래기술에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뉴스타파 홈페이지(첫 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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