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연지 "父 함영준 회장? 무대에 서는 건 '내 일'" [직격인터뷰]

연휘선 기자 2018. 11.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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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워낙 유명하신 분이지만 무대에 서는 건 '제 일'인 걸요".

함연지는 5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아버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로서 거론되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함연지는 "중요한 건 그런 선입견이나 부담감이 아닌 것 같다. 어렵긴 하지만 결국 무대에 서는 건 제 일이고 아버지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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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지구를 지켜라 프레스콜에 참석했던 뮤지컬 배우 함연지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아버지가 워낙 유명하신 분이지만 무대에 서는 건 '제 일'인 걸요". 뮤지컬 배우 함연지가 부친인 함영준 오뚜기 회장과 함께 거론되는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선입견에 굴하지 않고 담담하게 자신의 길을 가고 있었다.

함연지는 5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 아버지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로서 거론되는 소감을 밝혔다.

먼저 함연지는 "요새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플뢰르 역을 맡아 지방 공연을 소화하고 있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지방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웃었고 "힘들기보다는 재미있고 설레면서 임하는 중이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그 지역의 명소들을 본다는 게 뮤지컬 배우로서 겪는 감사한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열의를 보였다.

또한 그는 화제를 모은 '풍문쇼' 방송에 대해 "아버지가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배우 일을 시작할 때부터 나름의 선입견이나 어떤 생각을 보고 봐주시는 분들도 있긴 했다.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어쩔 수 없이 겪는 일이라 나름 익숙해지기도 했다. 지금도 극복하는 중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함연지는 "중요한 건 그런 선입견이나 부담감이 아닌 것 같다. 어렵긴 하지만 결국 무대에 서는 건 제 일이고 아버지와는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금도 가족들이 무대에 설 때마다 공연을 보러 와주신다"는 그는 "하지만 함께 대본을 보고 캐릭터에 대해 고민해주시는 것은 아니다. 오디션을 보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제 능력이고 제 선택"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혼하면서 독립한 터라 전보다는 친정 식구들과 연락이나 접촉이 줄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떤 뒤 "배우 일을 시작하면서도 느꼈지만 뮤지컬 배우 함연지로서 제 일을 묵묵히 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출연 중인 공연에 대해 "'노트르담 드 파리' 창작진과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공연에서 오디션을 보고 합격했는데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아쉽게 함께 하지 못했다. 감사하게도 여름에 10주년 공연을 준비하면서 제작진이 한번 더 연락을 주셨고 마침 이번엔 시간이 돼서 함께 하게 됐다. 두 번째 찾아온 기회인 만큼 더 열심히 하고, 뮤지컬 배우 함연지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지방 공연까지 좋은 무대 보여드릴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함연지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풍문쇼' 159회에서 '착한 기업'으로 회자되는 오뚜기 함영준 회장의 장녀로 소개됐다. 특히 제작진은 함연지를 313억 원 대의 주식을 보유한 연예계 대표 주식 부자로 설명했다. 해당 방송은 5일 오후 재방송을 통해 다시 한번 전파를 타며 화제를 모았다.

함연지는 2014년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통해 데뷔한 뮤지컬 배우다. 이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무한동력', '지구를 지켜라', '아마데우스' 등의 연극과 뮤지컬에 출연했다. 지난해 종영한 KBS1 드라마 '빛나라 은수'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를 만나기도 했다. 그는 현재 경기도 수원시, 경상남도 창원시, 충청남도 천안시, 전라북도 전주시 등에서 '노트르담 드 파리' 지방 공연을 앞두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연휘선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풍문쇼|함연지|함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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