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셔틀콕 황제' 이용대-김기정, 마카오오픈 정상 두번째 우승

유인근 2018. 11. 5.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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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은퇴 후 다시 세계대회 무대에 복귀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요넥스)가 김기정과(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마카오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은 지난 4일 마카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시리즈 300 대회인 마카오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을 2-1(17-21 21-13 21-1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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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대(왼쪽)-김기정.
[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국가대표 은퇴 후 다시 세계대회 무대에 복귀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요넥스)가 김기정과(삼성전기)과 짝을 이뤄 마카오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서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용대-김기정은 지난 4일 마카오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시리즈 300 대회인 마카오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고성현-신백철(이상 김천시청)을 2-1(17-21 21-13 21-19)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9월 바르셀로나 스페인 마스터스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이용대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금메달을 획득하고,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한국이 낳은 최고의 배드민턴 스타다. 김기정도 김사랑과 남자복식 세계랭킹 3위에 오르는 등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이들은 2017년을 전후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뒤 국내대회와 개인 선수 생활에 전념했다. 하지만 올해 대한배드민턴협회가 설정한 비(非) 국가대표 선수의 국제대회 출전 연령 제한이 풀리면서 다시 세계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다.

우승 후 이용대는 “스페인 마스터스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해서 기쁘다. 김기정과 제가 자신감을 더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완성도를 높이고 재미있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대회 남자오픈에서는 역시 국가대표 현역 은퇴 선수인 이현일(밀양시청)이 우승을 차지해 돌아온 스타들이 활약이 눈길을 끌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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