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보수변신 이유 '확 달라진 정치 성향'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2018. 11. 5. 09: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보수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정치인 변신 이유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운동권 정서를 꼽았다.

이 의원은 "내가 인재 영입될 당시만 해도 민주당은 지금처럼 운동권 중심이 아니었다. 그 때는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합류한 뒤 운동권의 민주당 장악은 급격하게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이 보수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유를 밝혔다.

이언주 의원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보수 정치인 변신 이유에 대해 민주당 내부의 운동권 정서를 꼽았다.

이 의원은 "내가 인재 영입될 당시만 해도 민주당은 지금처럼 운동권 중심이 아니었다. 그 때는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다. 하지만 내가 합류한 뒤 운동권의 민주당 장악은 급격하게 이뤄졌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의원은 "나는 시장원리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그들은 가치 평가의 잣대로 대하더라. 국가는 시장원리를 이해하고 시장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펴야지, 시장 자체를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된다"라고 일침을 날렸다.

아울러 진보 진영에서 폄하하고 있는 이승만 전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중립적으로 내려야한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의 독재는 비판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 하지만 그 열악한 시대에 정말 천재가 아니고서는 어떻게 그런 탁월한 통찰력을 갖고 괄목할 성장을 이뤄냈을까 싶다. 이승만 전 대통령 평가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하나였더라도 사회주의로 통일됐다면 지금 인권도 없는 나라에서 살고 있지 않겠나"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6년 전 더불어민주당의 전신인 민주통합당의 인재영입 대상으로 발탁되어 정계에 진출했다.

이후 민주당 제 19대 국회의원, 민주당 제 20대 국회의원,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민주당 원내부대변인, 민주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러나 이 의원은 최근 '보수의 아이콘'이라고 불리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