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흑자전환 비결? '모델3' 생산량 맞추려 모두 週100시간씩 일했다"

박순찬 기자 2018. 11. 5.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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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부채에 허덕이다가 올 3분기 극적으로 흑자 전환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과 함께 주당 평균 100시간씩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머스크 CEO는 "9월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죽고 말 것'이란 절박한 상황에 맞닥뜨렸다"면서 "나를 비롯한 테슬라 모든 직원이 (모델3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주당 100시간씩 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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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 "난 잠자는 시간도 줄여.. 120시간 일한적도"

적자·부채에 허덕이다가 올 3분기 극적으로 흑자 전환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사진〉 최고경영자(CEO)가 "임직원들과 함께 주당 평균 100시간씩 일을 했다"고 털어놨다.

/로이터 연합뉴스

머스크 CEO는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IT(정보기술) 전문매체 리코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황에 대해 "몹시 고통스러웠다" "인생 최악의 해였다" "5년은 늙은 것 같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사전 주문을 45만대나 받았지만 부진한 생산량 때문에 주문자·투자자들의 극심한 압박에 시달려왔다.

머스크는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전(全) 직원과 위기를 극복했다. 머스크 CEO는 "9월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죽고 말 것'이란 절박한 상황에 맞닥뜨렸다"면서 "나를 비롯한 테슬라 모든 직원이 (모델3 생산량을 맞추기 위해) 주당 100시간씩 일했다"고 말했다. 주당 100시간을 일하려면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14시간씩 일해야 한다. 테슬라는 당초 완전 자동화 공정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려 했지만 불량이 잇따르자 과감하게 모든 작업을 수(手)작업으로 전환하고 거대한 텐트형 임시공장에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결국 생산 목표를 달성해냈다.

그는 "어떤 때는 일주일 내내 일하다가 몇 시간 잠깐 자고, 또 일하는 식으로 주당 120시간을 일한 적도 있다"면서 "만약 당신이 120시간을 일해보면 완전히 제정신이 아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은 주당 80~90시간 정도로 내려가서 정말 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법정 근로시간은 주당 40시간이지만 연장 근로시간 제한은 없다. 초과근무에 대해서는 통상임금의 1.5배를 준다. 초과 근무 조건은 노사가 협의해 결정한다. 관리·행정직, 전문직 등 '시간이 곧 생산성'이 아닌 직군에는 시간 외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되는 화이트칼라 예외 조항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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