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간선거 D-1.. 하원은 민주, 상원은 공화 승리 예상
사전투표 3100만명 막판 열기 고조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지는 6일(현지 시각)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언론들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중간선거 결과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남은 2년간 국정 운영 향배를 결정하고, 대북 정책 등 대외 정책과 미·중 무역 전쟁 등 각종 경제 이슈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미국 언론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분석하는 선거 전문 매체 '파이브서티에이트(538)'는 4일 이번 중간선거에서 하원에선 민주당이 승리할 확률이 85%, 상원에선 공화당이 승리할 확률이 84.3%라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선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뽑는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23석을 추가하면 다수당이 된다. 현재 여론조사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정치 조사 전문 매체인 리얼클리어폴리틱스는 민주당이 하원에서 평균 26석을 더 얻어 다수당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브서티에이트는 민주당이 평균 38석을 추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원에선 공화당이 격전지 1~2곳에서 승리를 거둬, 총 51~52석으로 아슬아슬한 과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선거전 막판 '트럼프 대 반(反)트럼프' 구도가 달아오르면서 공화당 지지층 결집 가능성도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는 없다. 3일 현재 미국 유권자 3100만명이 사전투표를 해 2014년 중간선거 사전 투표자 수(2800만명)를 넘어서는 등 막판 열기가 뜨겁다. 마이클 맥도널드 플로리다대학 교수는 뉴욕타임스(NYT)에 "이런 규모의 (사전) 투표로 우리는 (결과를 알 수 없는) 미지의 영역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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