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여왕 공식시인 선발 앞두고 초교까지 '전국 시 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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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부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체육부(DCMS)는 3일(현지시간) 어린이와 청년들에게 시를 배우는 기쁨을 체험시키기 위해서 각급 학교에 새로 전국 시 경연대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우리가 초등학교부터 음운에 집중해서 가르친다면 어린이들이 구어체의 글을 쓰는 기쁨을 더 쉽게 누릴 수 있을 것이고 지금 16만3000명인 6세 아동은 2012년 조사 당시보다 훨씬 더 시를 능숙하게 읽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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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 신화 /뉴시스】차미례 기자 =영국 정부의 디지털 문화 미디어 체육부(DCMS)는 3일(현지시간) 어린이와 청년들에게 시를 배우는 기쁨을 체험시키기 위해서 각급 학교에 새로 전국 시 경연대회를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이 발표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새 공식시인을 지명하기 위한 선정 작업이 출범하는 것과 때를 맞춰 나온 것이다.
DCMS 는 내년 5월 은퇴하는 현 계관시인 캐롤 앤 더피 부인을 대신할 새 여왕을 위한 시인을 추천하기 위한 자문위원회 위원들도 지명했다고 밝혔다. 더피는 2009년에 이 명예직에 지명되었으며 왕실 전용 최고시인의 자리에 오른 여성으로는 첫 째, 스코틀랜드 출신으로도 첫 째이다.
왕실 계관시인(Royal Poet Laureate ) 제도는 1668년에 처음 수립되었고 이를 거쳐간 시인들 중에는 윌리엄 워즈워스, 테드 휴스, 존 베처먼 경 등 유명 시인들이 많다.
영국 전역과 각 연방국가들 출신으로 구성된 선정 위원회에는 브래드포드 문학페스티벌 창시자, 자메이카 시인 축제 행사의 조직자들도 포함되었다.
어린이들을 위한 학교 시 경연대회에 앞서 최근에는 내셔널 리터러시 트럭스트가 주관한 국가 시의 날 ( National Poetry Day )행사도 있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어떤 방식으로 사회적 배경을 다음 세대에 전달해주며, 거기 참여한 어린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를 주제로 거행되었다. 조사 결과 영국의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거의 절반(46%)은 여가 시간에 시를 읽거나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닉 깁 교육부장관은 전국 시 경연대회가 아이들에게 시를 읽고 쓰는 일, 최고의 시인들이 언어를 다루는 방식 등에 대해서 배울 기회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초등학교부터 음운에 집중해서 가르친다면 어린이들이 구어체의 글을 쓰는 기쁨을 더 쉽게 누릴 수 있을 것이고 지금 16만3000명인 6세 아동은 2012년 조사 당시보다 훨씬 더 시를 능숙하게 읽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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