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파이터' 이정영, 마침내 웃었다..로드FC 새 챔피언 올라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입력 2018. 11. 3. 21:50 수정 2018. 11. 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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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파이터’ 이정영이 이번에는 소리내 웃었다.

3일 대전시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FC 050’ 메인이벤트, 페더급 타이틀전에서 이정영(23·쎈짐)은 챔피언 최무겸(29·최무겸짐)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새 챔피언에 올랐다.

경기 중 종종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스마일 파이터’로도 잘 알려진 이정영은 이날 타이틀 전에서도 스마일 파이터로서의 명성을 이었다. /이충진 기자 hot@khan.kr

이날 경기에서 1라운드 내내 강력한 타격전을 주고 받은 두 선수는 2라운드에서도 비슷한 양상으로 주먹을 뻗으며 흡사 프로 복싱을 보는 듯 한 타격 위주의 경기를 이어나갔다.

승부는 3라운드에서 가려졌다.

심한 안면부 출혈로 경기가 잠시 중단된 뒤 페이스를 다시 찾지 못한 최무겸은 이정영의 강력한 스트레이트에 그대로 적중당하며 중심을 잃었고 이정영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파운딩을 퍼부었다. 동시에 3라운드 경기가 종료됐고 이어진 판정에서 이정영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승부를 가른 이정영의 버저비터 파운딩. /이충진 기자 hot@khan.kr

경기 중 종종 환하게 웃는 듯한 표정을 지어 ‘스마일 파이터’로도 잘 알려진 이정영은 이날 승리로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자 3차 방어에 성공한 최무겸에 이어 로드FC 사상 두 번째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즐거운 표정의 이정영 선수. /이충진 기자 hot@khan.kr

앞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은퇴의사를 밝힌 최무겸은 경기 뒤 가진 인터뷰에서 “기회를 준 로드FC에게 감사한다”며 “케이지를 떠나게 됐다. 다만 선수가 아니어도 로드FC에는 계속 남아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충진 기자 ho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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