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겨냥했던 日매체..이번에는 '홍백가합전 아웃?' 보도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2018. 11. 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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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방탄소년단의 반일 행동을 주장하며 비난했던 日매체 ‘도스포웹(東スポWeb)’이 또 한류 스타를 겨냥했다.

지난 1일 해당 매체는 ‘징용문제 불똥! NHK 홍백, 한류 추방으로…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아웃?’이란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방탄소년단-트와이스. 사진제공 각 소속사

매체는 “지난달 30일 한국 대법원서 ‘일본 기업은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배상하라’는 판결을 인용하며 냉각된 양국 관계로 올해 연말 NHK 홍백가합전의 한류 가수들 출연 배제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았다.

또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한일 정치적 상황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며 익명의 관계자들의 말을 빌어 이를 문화적 교류와 연결짓는 논조를 취했다.

해당 매체는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트와이스와 POP 사상 처음으로 전미 음악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7인조 남성 그룹 방탄소년단의 첫 출장이 유력하다”고 전하면서도 익명의 정계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번 한국 대법원의 판결에 관저는 정말로 화가 나 있다. 한일관계는 다시 겨울시대로 되돌아갔다. 그런 상황에서 홍백에게 한국대표 아티스트가 출연하면,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 전했다.

또한 음악 관계자의 말을 빌어 “NHK는 관저(아베 정부) 눈치보기 일쑤다. 홍백 전형은 거의 끝났지만 이 시점에서 뒤집어 다시 ‘한류 제로’로 물갈이를 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한국 가수들의 NHK 홍백가합전 출전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오는 9일 오후 8시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 스테이션>에 생방송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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