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 마스크'도 라돈 검출..'오늘습관'은 기준 이하

강민우 기자 2018. 11. 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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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라돈과 관련해 여러 생활용품을 조사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원적외선 미용 마스크와 수입 라텍스, 메모리폼 베개에 대한 행정조치에 나섰습니다. 기준치의 11배 넘는 방사선이 나온 제품도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에 확인된 안전기준치 초과 제품은 세 종류입니다.

주식회사 지이토 마린의 미용 마스크 '채르메'와 앤지 글로벌이 수입한 태국산 '천연 라텍스 매트리스', 그리고 주식회사 홈 케어가 수입한 중국산 메모리 폼 베개 '에버조이 잠드림'입니다.

특히 미용 마스크는 매일 2시간씩 1년을 쓸 경우 안전기준치를 11배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제품 중 태국에서 수입한 라텍스 매트리스의 제조사는 SBS가 보도한 외국산 라텍스 제품의 제조사와 같은 곳으로 드러났습니다.

해외 직접 구매 제품만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수입업체를 통해 국내에도 유통된 사례가 새로 확인된 겁니다.

최근 라돈이 나온다고 알려진 '오늘 습관' 생리대에 대해서 원안위는 안전기준치를 초과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모나자이트가 사용되어 라돈이 나오는 것은 맞지만 피부 등을 통한 외부 피폭 영향이 적은 라돈의 특성상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낮다고 본 겁니다.

SBS의 라돈 침대 보도 이후 6개월째. 생활용품에서 라돈이 검출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원안위는 뒤늦게 이른바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구축하는 등 인원과 장비를 늘려 조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승태, 영상편집 : 박지인)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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