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고상운, 김행직-조명우 8강 빅매치
서현민-신남호 김형곤-김라희 대결도
강동궁 허정한 최성원 오성욱 등 중도탈락
[양구=MK빌리어드뉴스 최대환 기자] 전국당구대회 8강전에서 김행직(전남‧국내 2위)-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7위), 조재호(서울시청‧국내 13위)-고상운(성남‧29위) 등 빅매치가 이뤄졌다.
2일 강원도 양구 청춘체육관에서 ‘제14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당구대회(이하 대한체육회장배)’ 남자3쿠션 16강전이 마무리되면서 8강 대진이 확정됐다. 김행직-조명우, 조재호-고상운 전 외에 김형곤(강원‧8위)-김라희(인천‧30위), 서현민(충남·3위)-신남호(대전‧122위)의 대결이 확정됐다.
그러나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4위 허정한(경남) 5위 오성욱(서울) 6위 최성원(부산시체육회)은 각각 128강~32강전에서 중도 탈락했다.
◆김행직-조명우 조재호-고상운 ‘빅뱅’
16강전에서 김행직은 윤균호(서울‧117위)를 맞아 40:21(29이닝)로 완파했다. 조명우도 김봉철(안산‧10위)을 상대로 하이런 10점을 앞세워 40:27(27이닝)로 승리하며 김행직과 4강 티켓을 놓고 만나게 됐다.
김행직과 조명우는 지난 9월 ‘2018 LGU+컵3쿠션마스터즈’ 조별예선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에는 김행직이 11이닝 만에 40:34로 승리한 바 있다.
최근 열린 라불3쿠션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재호는 16강에서 박수영(서울‧94위)을 40:23(23이닝)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고상운은 천주영(전남‧144위)을 40:19(22이닝)로 누르고 8강에 합류했다.
국내 톱랭커 조재호와 ‘재야고수’출신 고상운이 전국대회에서 대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당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2강전에서 강동궁을 꺾고 올라온 김라희(인천‧30위)는 16강전에서도 임정완(서울‧16위)을 40:35(26이닝)로 이기고 김형곤(강원‧8위)을 상대한다. 김형곤은 김재근(인천‧9위)을 40:25(23이닝)로 이기고 8강에 진출했다. 국내랭킹 3위 서현민(충남)은 김현우(경남‧77위)를 40:27(19이닝)로 제압하고 신남호(대전‧122위)를 만난다. 신남호는 이영훈(성남‧67위)에 40:24(20이닝)으로 승리했다.
대한체육회장배 남자 3쿠션 8강전은 3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된다.
◆강동궁 허정한 최성원 대회 마감
국내랭킹 1위 강동궁(동양기계)과 4위 허정한(경남)은 32강에서 탈락했다. 강동궁은 김라희에 40:32(27이닝)로 패했고, 허정한은 박수영에 40:40(25이닝) 무승부 후 승부치기에서 2:1로 덜미를 잡혔다.
이에앞서 랭킹 5위 오성욱(서울)을 비롯, 최성원(부산시체육회‧6위) 조건휘(시흥‧12위) 이충복(시흥시체육회‧24위) 등 강자들이 128~64강서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오성욱과 이충복은 128강전에서 각각 랭킹 183위 조수현(대구)과 151위 박성관(울산·151위)에게 졌다. 최성원과 조건휘는 64강전에서 각각 이영훈 천주영에게 패했다.
◇대한체육회장배 남자 3쿠션 8강 대진
김라희-김형곤, 고상운-조재호, 서현민-신남호, 조명우-김행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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