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백혈병 분쟁 사실상 끝.."아쉽지만 다행"

강다운 2018. 11. 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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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년 넘게 끌어오던 삼성백혈병 분쟁이 조정위원회의 최종 조정안이 나오면서 사실상 마무리돼가고 있습니다.

보상액은 낮추되 대상은 최대한 늘리는 것이 핵심인데 아직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항들이 남았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조정위원회가 내놓은 삼성백혈병 분쟁 최종 중재안입니다.

핵심은 보상액은 낮추되 발병 의심 수준의 피해자도 포함해 최대한 보상 범위를 넓히는 데 있습니다.

1984년부터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반도체 라인 등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발병자 전원이 해당됩니다.

보상기한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고 이후는 지금으로부터 10년 후에 다시 정하게 됩니다.

11년 가까이 분쟁을 이어온 고 황유미 씨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중재안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황상기 / 고 황유미 씨 아버지> "치료받는 대상이 폭이 넓어지고 유해물질에 의해서 병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은 희귀질환, 난치병, 이런 문제까지 범위를 잡았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다만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수 많은 가정이 소중한 가족을 잃는 고통을 감수해야했다며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삼성은 보상안에 따라 백혈병은 최대 1억5,000만원, 뇌종양과 다발성골수종은 1억3,500만원까지 보상합니다.

정확한 보상액은 독립적인 지원보상위원회가 근무장소와 기간, 발병연령, 세부 중증도 정도를 고려해 정합니다.

보상위 선정은 삼성과 피해자 단체 반올림 측이 합의를 봐야하는 사안으로 불협화음이 날 때 조정위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공유정옥 / 반올림 간사> "방식이나 이런 것을 이행하는 협약에 대해서 조정위원회에서 도와주실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요."

양측은 이달안으로 최종협약식을 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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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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