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한국인이 가장 좋아한 라면 브랜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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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이 1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갤럽이 2018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농심)'이었다.
갤럽의 5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라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는 같았지만, 진라면이 5위에서 2위로 올라선 점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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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갤럽이 1일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 갤럽이 2018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라면 브랜드는 ‘신라면(농심)’이었다. 응답자 중 29%가 신라면을 가장 좋아한다고 답했고, 그다음은 ‘진라면(오뚜기)’, ‘육개장사발면(농심)’, ‘스낵면(오뚜기)’, 해물탕면(농심)’ 등이었다.
신라면은 1986년 출시돼 얼큰하고 매운맛으로 한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신라면의 선호도는 2013년 39%에서 2018년 29%로 5년 만에 10% 포인트 하락했고, 같은 기간 오뚜기의 진라면이 4%에서 14%로 약진했다. 갤럽의 5년 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라면 선호도 상위 5개 브랜드는 같았지만, 진라면이 5위에서 2위로 올라선 점이 두드러졌다.
1963년 우리나라 첫 라면으로 출시돼 ‘라면의 원조’로 불리는 삼양라면은 5년 전 조사에서 고령층 선호도가 20% 내외로 높았지만 이번에는 진라면에 상당 부분 자리를 내줬다. 1994년 출시된 오뚜기 ‘참깨라면’과 2012년 삼양이 선보인 ‘불닭볶음면’은 모두 1.2%로 함께 6위를 차지했다.
라면에 대한 조사 대상의 인식은 대부분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대상 중 10%만 라면을 ‘우리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생각했고, 71%는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이라고 인식하고 있었다. 또 조사 대상에게 최근 한 달간 라면을 먹은 적이 있는지 물은 결과 74%가 ‘먹은 적 있다’, 26%가 ‘먹은 적 없다’고 답했다. 한 달간 라면 취식률은 5년 전인 2013년 79%보다 5% 포인트 감소했고 성, 연령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비슷한 감소 폭을 보였다.
최근 일주일간 라면 취식 빈도는 ‘1회’가 27%로 가장 많았고 ‘2회’ 13%, ‘3회 이상’ 8% 등 성인의 47%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라면을 먹었다고 답했다. 주간 평균 라면 취식 빈도는 남성(1.18회)이 여성(0.73회)보다 많았다.
이현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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