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제이미 다이먼 "비트코인? 신경 안 써"

과거 비트코인 폄하 발언했던 인물

금융입력 :2018/11/01 09:31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비트코인에 관한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제이미 다이먼 대표는 수년에 걸쳐 비트코인을 '시간 낭비' '사기' '어리석은 투자'로 언급해왔던 '반 비트코인'으로 분류되는 대표적 인물이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대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비트코인과 관련한 과거 발언에 대해 "말을 절대 바꾸지 않았다. 나는 비트코인을 반대하는 대변인이 되고 싶지 않다"면서 "비트코인따위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요점"이라고 대답했다.

다이먼 대표는 앞서 비트코인은 네덜란드의 튤립 버블 당시의 튤립보다 나쁘다고 비판했으며,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직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의 이 같은 견해와 다르게 JP모건은 비트코인 펀드를 적극 구매한 것으로 알려져, 다이먼 대표에 대해 암호화폐 시장을 조작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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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들로 인해 제이미 다이먼은 비트코인과 관련한 발언을 자제한 것으로 추측된다. 앞서 지난 1월 다이먼 대표는 금융사들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은 흥미로운 아이디어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JP모건은 이날 골드바의 토큰화를 위해 쿼럼 블록체인을 사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