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폭행 사망, '묻지마 폭행'에 숨져.."살인에 대한 호기심"

2018. 11.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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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던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범행 전 '사람이 죽었을 때' 등의 문구를 검색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4일, 경남 거제의 한 공원에서 20대 남성 박 모 씨는 처음 보는 5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과 사별한 뒤 다리 밑에서 생활하며 폐지 줍는 일로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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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폭행 사망/사진=MBN 영상 캡처

경남 거제에서 폐지를 주우며 생활하던 50대 여성이 20대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해 숨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남성은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범행 전 '사람이 죽었을 때' 등의 문구를 검색해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달 4일, 경남 거제의 한 공원에서 20대 남성 박 모 씨는 처음 보는 50대 여성을 무자비하게 폭행했습니다. 박 씨는 180cm가 넘는 건장한 체격의 소유자였던 것에 비해 피해 여성은 132cm의 작은 체구였습니다.

30여 분간 얼굴과 머리를 맞은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뇌출혈 등으로 5시간 만에 숨졌습니다.

이 여성은 남편과 사별한 뒤 다리 밑에서 생활하며 폐지 줍는 일로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0대 폭행 사망/사진=MBN 영상 캡처

검찰은 계획적인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박 씨를 살인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박 씨는 인터넷으로 '사람이 죽었을 때', '사람이 죽었는지 안 죽었는지' 등을 검색해보며 살인에 대한 호기심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씨는 학교폭력 가해자였으며 술을 마시면 지인들을 폭행하는 습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한편, 강력범죄가 잇따르자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범죄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처벌수위를 높여달라는 청원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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