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별세, 한중 추모 물결.."동시대 살았다는 것이 행복"

입력 2018. 11. 1. 08:06 수정 2019. 1. 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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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협소설 대가' 김용의 별세 소식에 한국과 중화권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 등 중화권 언론은 그제(30일) "김용이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은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 무협 붐을 몰고 온 무협소설의 대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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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무협소설 대가' 김용의 별세 소식에 한국과 중화권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콩 명보 등 중화권 언론은 그제(30일) "김용이 오후 홍콩 양화병원에서 지병으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용은 지병으로 별세했으며 향년 94세에 숨을 거뒀습니다.

김용은 중화권은 물론 한국에 무협 붐을 몰고 온 무협소설의 대가였습니다.

김용은 1955년 집필을 시작해 '영웅문' 시리즈와 '녹정기', '천룡팔부' 등 15편의 무협소설을 썼고 1972년 절필 선언을 했습니다.

김용의 소설은 중국에서만 1억 부 넘게 팔렸으며 해적판을 포함하면 3억 부 이상의 판매부수를 올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무협계의 별이 지자 중화권은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민일보는 "세상에 김 대협은 더 이상 없다"고 추모했고 신화통신 역시 "김용 안녕"이라고 김용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알리바바 그룹 창시자 마윈 회장 역시 "그의 죽음은 중국은 물론 전 세계에 큰 상실이며, 그의 작품을 기업 문화로써 받아들인 알리바바 그룹으로서는 특히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며 "그는 오랜 시간 나에게 깊은 영감의 원천이었고, 영원히 내 마음속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홍콩 행정수반 캐리람 행정장관은 "김용의 사망 소식에 크나큰 슬픔을 느낀다. 홍콩 정부를 대표해 그의 유적에 가장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습니다.

중화권 누리꾼들과 한국 누리꾼들과 추모 물결에 동참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내 생애 최고의 작가였다", "작품 정말 재밌게 봤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동시대에 살았다는게 행복이었다", "소설 영웅문을 몇 번이나 읽었는지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김용을 추모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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