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덕사 불상 뱃속에서 발견된 보물은?

2018. 10. 3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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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의 고찰 수덕사의 소조불상 뱃속(복장)에서 12~13세기 고려의 희귀불경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오늘(31일) 불교고문서 연구자인 정각 스님은 지난해 수덕사 무이당의 소조여래좌상의 뱃속에서 복장유물을 수습해 조사한 결과 <묘범연화경> , <대방광불화엄경소> , <사아함모초해> 등 학계가 존재를 몰랐던 7종의 고려시대 불경들과 발원문, 다라니문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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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숭산 수덕사 본말사의 성보문화재 학술대회 /사진=수덕사 홈페이지

충남 예산의 고찰 수덕사의 소조불상 뱃속(복장)에서 12~13세기 고려의 희귀불경들이 쏟아져나왔습니다. 당대 무신정권의 최고 권력자였던 최우(?~1249)가 발문을 쓰고 나라의 큰 스님 대각국사의천(1055~1101)이 간행한 보물급 불경들입니다.

오늘(31일) 불교고문서 연구자인 정각 스님은 지난해 수덕사 무이당의 소조여래좌상의 뱃속에서 복장유물을 수습해 조사한 결과 <묘범연화경>, <대방광불화엄경소>, <사아함모초해> 등 학계가 존재를 몰랐던 7종의 고려시대 불경들과 발원문, 다라니문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대방광불화엄경소> 권 79, 80은 국내에 여태까지 나오지 않은 유일한 고려시대 간행본으로 드러나 역사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대승불교의 핵심 경전인 <묘법연화경>도 시기가 크게 올라가는 고려시대 희귀 판본들이 확인됐습니다. 이번에 나온 수덕사 복장 수습본은 푸른 감지로 정교한 표지화가 장식되어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밖에도 희귀한 고려 불경들이 몸 안에서 쏟아져 나온 수덕사 무이당 소조여래좌상(높이 90cm)은 아직 구체적인 제작 시기를 적은 기록이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 나온 복장유물과 얼굴, 몸체의 양식적 특징으로 보아 조선 초중기인 15~17세기에 제작됐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정각 스님은 오는 11월3일 열리는 ‘덕숭산 수덕사 본말사의 성보문화재’ 학술대회(충남 홍성 충남도서관 강당)에서 불상 복장유물로 수습된 고려불경들의 세부적인 분석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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