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3Q 영업이익 13.65조..이익률 55%

이정혁 기자 2018. 10.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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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반도체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5조46000조원, 영업이익 17조57000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택캠퍼스에서 생산하는 64단 3D V낸드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는 낸드의 경우 4세대 이상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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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사업 3Q 매출 24조7700억..4Q SSD 시장 확대 전망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반도체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65조46000조원, 영업이익 17조57000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영업이익은 3조원 증가한 규모다.

이 중 반도체 사업에서만 매출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찍었다.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찍은 역대 최고기록(11조6100억원)을 완전히 넘어섰다.

반도체 사업의 독보적인 실적은 메모리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서버, 모바일을 중심의 수요가 증가한 덕분이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택캠퍼스에서 생산하는 64단 3D V낸드를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디램의 경우 10나노급 제품으로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 동시에 각 응용처별 고객 요청에 적극 대응하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는 4분기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부품의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들 것으로 봤다. 하지만 낸드의 경우 SSD 시장이 확대되고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 수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공급 측면에서는 경쟁사들의 64단 3D 낸드 공급이 증가하는 데다 PC용 SSD 시장 경쟁심화 탓에 낸드 가격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관측했다. 디램은 일부 고객사의 단기적인 재고 조정 등에 따라 가격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4분기 서버와 모바일 응용처에 5세대 3D V낸드 적용을 확대하는 한편, 10나노급 디램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영향에 따라 1분기 업황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며 "2분기 이후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세로 인해 수급 상황은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반도체 업계는 낸드의 경우 클라우드 시장 성장으로 고용량 SSD 수요가 증가하고, 고용량 모바일 스토리지 채용이 크게 확산됨에 따라 점차 수급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디램도 머신러닝 기반 AI(인공지능) 서비스 확대 추세에 맞춰 고용량 제품 위주의 수요 강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들어 중저가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수요 견조세가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 2분기 이후 시황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이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삼성전자는 낸드의 경우 4세대 이상 3D V낸드 공급을 확대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디램 역시 서버와 모바일용 고용량 제품과 HBM2(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별화된 제품 판매를 통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스마트폰 시장 성수기를 맞아 이미지센서,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OLED DDI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미지센서의 경우 멀티플 카메라와 고화소 센서의 채용이 크게 늘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는 모바일용 이미지센서와 DDI의 수요 감소 탓에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삼성전자는 관측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에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스펙 상승에 따른 이미지센서 수요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면서 "3D, 내장형 지문 인식 센서 등 신규 제품 개발로 사업 영역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 스마트폰용 부품 비수기에 따라 모바일 AP와 이미지센서 수요 약세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대신 AI와 전장, 8인치 파운드리 서비스분야에서의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고객사를 30%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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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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