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KADIZ 또 진입' 中대사관 차석 불러 유감 표명

김은빈 입력 2018. 10. 29. 21:17 수정 2018. 10. 30.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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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제주도 서북방에서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진입한 후 강릉 동방 상공까지 북상했다가 이탈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연합뉴스]
외교부가 29일 발생한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해 주한중국대사관 차석을 초치해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용길 동북아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 진옌광(金燕光) 주한중국대사관 차석을 초치해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외교부는 이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 1대는 앞서 오전 10시 3분쯤 제주도 서북방에서 KADIZ를 침범한 데 이어 11시48분쯤 포항 동방 약 50마일(93㎞)에서 재침범했다.

이후 12시 13분쯤 남쪽으로 선회하여 진입한 경로를 따라가다 오후 3시 2분쯤 최종 이탈했다. 중군 군용기는 KADIZ 진입부터 전체 5시간 비행 중 KADIZ에 약 2시간가량 체공했으나 대한민국 영공은 침범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군용기가 우리 KADIZ를 침범한 건 올해 들어 여섯 번째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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