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강원도 양구 펀치볼건시래기 올해 667톤 생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10.29 11:14

수정 2018.10.29 11:14

수확·건조작업 돌입...올해 100억 원 소득 예상.
【양구=서정욱 기자】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230농가가 317.5㏊에서 667톤의 건시래기가 생산될 전망이다.

29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난 8월 하순 감자를 수확한 후 파종이 시작된 시래기무는 60여 일간 밭에서 자라고, 이달 하순부터 다음 달까지 수확해 덕장에서 건조된다.

29일 양구군은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230농가가 317.5㏊에서 667톤의 건시래기가 생산, 100억 원의 농가수익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사진은 양구 펀치볼 시래기 덕장의 건조작업 모습.
29일 양구군은 올해 양구지역에서는 230농가가 317.5㏊에서 667톤의 건시래기가 생산, 100억 원의 농가수익이 예상된다 고 밝혔다. 사진은 양구 펀치볼 시래기 덕장의 건조작업 모습.
이에 최소 40일 이상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건조돼 건시래기가 되면 500g과 1㎏으로 포장돼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펀치볼 시래기는 감자 등의 후작으로 재배되고 있어 농한기인 겨울철에 과거에는 없던 소득이 발생해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어, 올해 10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펀치볼 지역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고산분지여서 일교차가 크고, 바람이 불면 안에서 맴돌아 시래기를 말리는데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춘 지역으로 다른 지역보다 맛과 향이 좋은데다 식감이 부드럽고 비타민 B·C와 미네랄, 철분, 칼슘,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것이 알려지면서 겨울철의 대표적인 웰빙 음식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한편, 양구군은 ‘전국 최고의 시래기 생산지’라는 명성을 확고히 함으로서 농가소득을 높이고, 나아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국비 1억5000만 원 등 총 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시래기 네트워크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양구군 관게자는 “혼밥족을 겨냥한 ‘시래기 간편 건나물 제품화 사업’도 추진, 1인식에 맞는 1인용 간편 건나물 제품 제조로 새로운 소비시장을 창출, 기존의 관행적인 건조나물과의 차별화된 고급화 식재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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