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경기 출전' 이동국 "바로 앞에 다가온 경기가 가장 중요해"

2018. 10. 28.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에 나선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9·전북 현대)은 "항상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해 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이동국은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998년 K리그 데뷔 이후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이동국은 "5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면 이런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해 온 덕분"이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필드 플레이어 최다 출전도 눈앞 "(김)기동이 형 기록 경신해 더욱 기뻐"
전북 이동국, K리그 500경기 패스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현대 이동국(왼쪽)이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동료에게 패스하고 있다. 이동국은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2018.10.28 kan@yna.co.kr

(전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통산 500번째 경기에 나선 '살아있는 전설' 이동국(39·전북 현대)은 "항상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해 온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동국은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34라운드 홈 경기를 마치고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많은 경기에 나설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는데, 그것이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이렇게 흘러가고 있구나'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동국은 전북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998년 K리그 데뷔 이후 통산 5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병지(706경기), 최은성(532경기), 김기동(501경기)에 이어 프로축구 역대 네 번째이며, 필드 플레이어로는 김기동에 이어 두 번째다.

이동국은 "500경기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면 이런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바로 앞에 있는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해 온 덕분"이라고 전했다.

손 흔드는 이동국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현대 이동국이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를 뛴 뒤 교체되며 팬들 환호게 손을 흔들어 답례하고 있다. 이동국은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2018.10.28 kan@yna.co.kr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에 대한 질문에도 "가장 최근 경기이니 오늘을 꼽겠다"고 답했다.

그는 "너무 많은 경기를 하다 보니 어떤 경기보다는 '순간'들이 기억난다"면서 "2009년 전북에서 첫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준우승 등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경기 이후 올 시즌 K리그1은 4경기를 남기고 있다. 그 중 두 경기에 더 나서면 이동국은 김기동의 기록도 넘어선다.

김기동 코치와 자주 통화한다고 귀띔한 이동국은 "기동이 형이 500경기를 뛰었을 때 제가 축하해줬는데, 전 그 정도까진 못할 것 같다고 말한 기억이 난다. 이번엔 기동이 형이 '네가 내 기록을 깨줘서 기분이 좋다'고 하더라. 저도 기쁘다"고 전했다.

이동국과 최강희 감독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현대 이동국(왼쪽)이 2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를 뛴 뒤 교체되며 최강희 감독과 악수하고 있다. 이동국은 통산 500번째 경기에 출전했다. 2018.10.28 kan@yna.co.kr

2009년부터 전북에서 함께하며 영광의 시기를 함께 한 최강희 감독도 대기록을 각별히 축하했다.

최 감독은 "이동국이 작년과 재작년엔 잔 부상이 조금 있었는데, 올해는 오히려 체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러 500경기까지 왔다"면서 "온전히 본인의 힘으로 능력 발휘해 여기까지 온 것"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이동국은 항상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그 덕분에 우리 선수들에게 '나도 저 나이까지 선수 생활 오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면을 많이 심어줬다"면서 "부상만 없다면 앞으로도 계속 좋은 활약을 해줄 것"이라고 칭찬했다.

songa@yna.co.kr

☞ 이재명 "촛불정부의 경찰 맞나…국민법정에 맡긴다"
☞ 창원서 어린이집 원장 투신…경찰 "감사 문제 연관성 조사"
☞ [사진] 대장암 투병 유상무 오늘 결혼…'신부에 하트'
☞ "YG신사옥에 햇볕 안들고 추워 10월부터 전기매트"
☞ 넘어지니 명품 '와르르'…중국서 '부 과시' 놀이 유행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