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단풍 절정 속 천왕봉 첫눈..상고대도 '절경'

김정훈 기자 2018. 10. 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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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단풍의 물결이 지리산을 붉게 물든 가운데 천왕봉 등 정상에 첫눈이 내렸다.

28일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이달말 지리산 80%에 단풍이 가득한 단풍 절정기를 맞았다.

천왕봉 등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는 이미 단풍잎을 떨어내는 초겨울이 시작됐고 산 중턱과 계곡 중상류는 빨강 노랑의 단풍잎이 빼곡하다.

27일 새벽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에서 등산객들이 올가을 첫눈을 구경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국립공원사무소는 특히 최근 일교차가 크고 맑았던 날씨가 계속돼 단풍빛이 더욱 깊게 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풍 절정 속에 지난 27일 새벽 지리산 정상인 천왕봉(해발 1915m)에서 첫눈이 관측됐다. 천왕봉에서는 기온 측정이 어렵다.

해발 1750m에 있는 장터목대피소 기온이 영하 2.3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날 새벽 산 정상부는 영하권을 유지했다. 국립공원사무소는 지리상 정상 적설량은 0.5㎝ 정도라고 밝혔다.

이날 눈과 함께 ‘서리꽃’이라고 불리는 상고대가 나뭇가지마다 내려앉으면서 절경을 연출했다.

27일 새벽 지리산 천왕봉에 올가을 첫눈이 내렸다. ‘서리꽃’ 상고대가 피면서 설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지리산 단풍.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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