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두 방' 김광현-브리검, 고개 숙인 에이스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018. 10. 2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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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맞붙게 된 SK와 넥센의 1선발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22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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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광현과 브리검. ⓒ SK와이번스/연합뉴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맞붙게 된 SK와 넥센의 1선발 김광현과 제이크 브리검이 나란히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

SK 선발 김광현은 27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서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팀이 8-5로 앞선 7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지만 구원 등판한 문승원이 곧바로 샌즈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015년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이후 3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나선 김광현은 이날 탈삼진을 9개나 잡아내는 등 초반에는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지만 아쉬운 투수 교체 타이밍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것이 결국 화근이었다.

팔꿈치 수술에서 복귀한 올 시즌 내내 관리를 받아왔던 김광현은 6회를 마치고 97개의 투구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SK 벤치는 김광현에게 한 이닝을 더 맡겼다.

결과는 좋지 못했다. 7회 선두타자 임병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송성문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하며 결국 문승원과 교체됐다.

특히 송성문은 앞선 5회에 이어 7회 김광현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새로운 김광현 킬러로 등극했다.

지난 22일 한화와의 준플레이오프 선발 등판 이후 4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 브리검은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무너졌다.

브리검 역시 홈런포에 울었다.

1회 선두타자 김강민을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는 등 제구에 어려움을 겪은 브리검은 한동민을 병살타로 처리했다. 하지만 곧바로 최정에게 선제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3회말 1사 1,2루 상황서는 최정을 상대로 제구에 어려움을 겪으며 볼 3개를 연거푸 던졌다. 이어 4구 째 패스트볼이 타자의 머리 쪽으로 향하면서 결국 최정이 폭발했고, 이후 양 팀 선수들이 모두 홈 플레이트 주변으로 몰려들며 벤치클리어링이 성사됐다.

그래도 브리검은 제구력 난조 속에서도 에이스답게 초반 3이닝을 1실점으로 버텼지만 4회 찾아온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1사 2, 3루에서 강승호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은 브리검은 김강민에게 2점 홈런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결국 넥센은 브리검에게 4이닝만 맡기고 5회말부터는 윤영삼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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