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끝내기 홈런' 먼시, "꿈꾸던 일이 일어났다" [생생인터뷰]

2018. 10.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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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맥스 먼시가 벼랑 끝 다저스를 구했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를 3-2로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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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18회말 끝내기 홈런을 친 맥스 먼시가 벼랑 끝 다저스를 구했다.

LA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연장 18회말 터진 맥스 먼시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보스턴 레드삭스를 3-2로 물리쳤다. 보스턴에서 2연패를 당하고 온 다저스는 첫 홈경기서 극적으로 승리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후 먼시는 영웅이 됐다. 소감을 묻자 그는 “지금 꿈을 꾸던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1년 동안 항상 꾸던 꿈이다. 월드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경험하지 못하는 일이다. 정말 흥분되고 기쁘다. 설명하기 힘든 기분”이라며 웃었다.

먼시의 홈런으로 다저스는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그는 “빅타임이었다. 시리즈를 바꿀 경기였다. 이렇게 긴 경기를 하면 내일 경기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오늘 모든 선수들이 다 소비됐고, 부상자(에드왈도 누네즈)도 나왔다. 이런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를 할 수 있는 큰 동기부여가 생긴다”며 반겼다.

7시간 20분의 승부에도 다저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5만 여 관중은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먼시는 “연장전에서 파울홈런이 나왔다. 파울기둥에 얼마나 가까웠는지 리플레이로 봤다. 정말 가까웠지만 파울이 맞았다. 오늘 수많은 팬들이 7시간이 넘는 승부에서 자리를 떠나지 않았다. 수비를 할 때마다 응원을 해주셨다. 정말 놀라운 팬들”이라며 승리의 공을 팬들에게 돌렸다.

덕아웃 분위기는 어땠을까. 먼시는 “솔직히 18이닝을 하다니 ‘Holly cow’(맙소사)를 외쳤다. 덕아웃에서는 절대로 포기하지 말자는 분위기였다. 상대가 점수를 내면 우리도 내면 된다고 했다. 보기 좋았다”고 기뻐했다.

먼시는 “월드시리즈에서 큰 승리다. 분위기를 탔다. 9이닝을 더 한 것을 상상하기 어렵다. (패한 팀은) 정신적으로 스트레스가 클 것”이라며 다저스의 연승을 기대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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