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포착] "이비인후과 가라" 김성태 역공한 정의당

2018. 10. 26.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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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에 안대를 한 남성. 국회 정론관 브리핑룸에 선 최석 정의당 대변인입니다.

눈병이라도 난 걸까요? 최석 대변인이 안대를 한 이유, 바로 이 때문입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상대가 어느 지점을 패고 있는지도 잘못 알아볼 정도로 눈에 <난시>가 있다면 민주당도 정의당도 <시력 교정>부터 하고 나서기를 바라겠습니다."

[최석 / 정의당 대변인]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의 충고로 <안과>에 다녀왔습니다. 정의당이 <난시>로 시력교정을 받아야 한다면, 자유 한국당은 <난청>으로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아야 할 것입니다."

앞서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논란을 자유한국당이 정쟁 소재로 활용한다는 비판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반발하자 '안대 논평'으로 맞선 겁니다.

정의당은 한국당 이은재 의원의 '겐세이' 발언 논란엔 '맛세이' 금지 논평으로 한국당 김종석 의원의 '초성 욕' 문자 논란엔 '초성 논평' 으로 맞받아치는 등 연일 참신한 논평으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덥수룩한 머리에 휠체어를 타고 담요를 뒤집어 쓴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입니다.

지난 2011년 400억 원 대 횡령과 배임 혐의로 구속됐는데 약 두 달 만에 구치소에서 나왔습니다.

간암 3기라는 이유로 구속집행이 정지된 뒤 보석으로 풀려난 건데요.

7년 넘게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오던 중 어제 대법원에서 이 사건을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는데요,

판결을 앞두고 구설에 휘말렸습니다.

[채이배 / 바른미래당 의원]
"(이호진 전 회장이) 흡연과 음주를 하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누가 이렇게 수술 후 건강한 자를 7년 7개월 동안 계속해서 병보석을 허가했는지 그 배후를 밝히고…"

[태광그룹 관계자]
“(술집 방문은) 요즘 소식 아닌 것으로 들었는데, 건강 상태가 지금 술 드시고 그럴 때가 아니라고 알고 있거든요.”

한 언론보도를 통해 서울 시내 술집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떡볶이 집에서 맥주잔을 앞에 둔 사진이 공개되면서 비난 여론이 커진 건데요.

어제 대법원의 판결로 또다시 당분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된 이 전 회장.

초호화 변호인단을 동원해서 황제보석으로 사법체계를 농락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선한 인상의 노부부가 고려대학교에 무언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생 모은 전재산 무려 400억 원을 기부하는 김영석 할아버지, 양영애 할머니인데요.

[양영애 / 400억 기부 할머니](어제)
"저 땅이 내 피눈물이나 마찬가지야. 난 저런 사람보다 내 더 가난하게 살았거든요. 말도 못해요 그 가난을. 보리밥하고 된장을 10년을 넘게 먹었어요. 직업에 무슨 귀천이 있어요? 내가 열심히 버는 건 남의 일을 했건 리어카 장사를 했건…"

1960년대 초 서울 종로5가에서 리어카로 과일 노점 장사를 시작한 노부부는 남들보다 좋은 과일을 얻기 위해 4시간 먼저 움직이고, 돈을 아끼기 위해 1시간 거리를 매일 걸어다녔다는데요.

알뜰하게 모은 전재산을 자식에게 물려주는 대신 학교에 기부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두 아들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합니다.

할머님은 "초등학교도 나오지 못한 나같은 사람이 기부를 하게 돼 기쁘다"며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 데 소중히 써달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순간포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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