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한 아들·딸 첫 공개.."놀림받을까봐 입학식도 못갔다" 눈물

강경윤 기자 2018. 10. 2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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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10년 동안 마음으로 키운 아들과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왔어'에 출연한 홍석천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입양한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홍석천은 "입양 후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안 갔다. 유학도 주변 친구들한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보낸 거다. 학교 근처를 안 갔다. 너무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늦잠 자는 척했다. 한 번도 못 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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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10년 동안 마음으로 키운 아들과 딸을 생각하며 눈물을 쏟았다.

25일 방송된 tvN ‘엄마 나왔어’에 출연한 홍석천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입양한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했다. 홍석천은 2008년 셋째 누나가 이혼하자 두 조카들을 자신의 호적에 올려 10년간 물심양면으로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홍석천은 “누나가 이혼 후 생기는 친권과 양육권 문제 때문에 조카들을 입양했다. 가족법이 바뀌어서 제가 조카들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었다.”면서 “물론 누나가 나중에 재혼할 때 아이들이 부담되지 않게 하려는 마음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주은 양은 “나는 삼촌의 입양을 반대했었다. 삼촌이 창피해서가 아니다. 삼촌이 날 입양했다고 말하기가 힘들었다. 삼촌이 홍석천이어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창 예민했을 나이, 주위 친구들에게 부모님의 이혼 사실을 알리는 게 두려웠다는 게 주은 양의 설명이었다.

그러면서 주은 양은 “아빠라는 말은 생소하다. 해 본 적이 많이 없어서.”라면서도 홍석천을 떠올리면서 “나에게는 정말 고맙고 많이 사랑하는 삼촌이자 아빠다. 도움도 많이 받고 정도 많이 쌓였다.”며 눈물로 고마움을 드러냈다.

홍석천 역시 딸 주은 양의 눈물에 눈시울이 붉어졌다. 홍석천은 “입양 후 입학식 졸업식을 한 번도 안 갔다. 유학도 주변 친구들한테 왕따나 놀림거리가 될까 봐 보낸 거다. 학교 근처를 안 갔다. 너무 가고 싶고 사진도 찍고 싶었는데 아이들이 상처 받을까 늦잠 자는 척했다. 한 번도 못 해서 미안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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