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 3,800원으로 오른다

김선희 입력 2018. 10. 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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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3,8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심야 할증 기본요금도 기존 3,600원에서 5,400원으로 50% 오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선희 기자!

한때 4천 원 인상 얘기도 나왔었는데 3,800원 인상으로 정해진 건가요?

[기자] 서울시가 어제 시민들을 대상으로 '택시요금 정책과 서비스 개선' 공청회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담당인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이 택시요금 조정안을 발표한 겁니다.

조정안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기본요금을 3,000원에서 3,800원으로 27% 올립니다.

심야할증 기본요금도 크게 오릅니다.

현재 3,600원에서 5,400원으로 50% 인상됩니다.

할증 시간대도 오후 11시부터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늘어납니다.

심야 기본요금 거리는 기존 2㎞에서 3㎞로 연장합니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심야 시간 승차 거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후 5년만입니다.

[앵커] 요금 인상이 확정되기까지 앞으로 어떤 절차가 남아 있는 건가요?

[기자] 서울시는 앞으로 물가대책위원회와 시의회 의견 청취, 택시정책위원회 등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절차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물가대책위와 시의회 의견 청취 과정에 서울시 의견이 부결된 적이 없습니다.

또 서울시 의회 역시 90% 이상이 여당이기 때문에 인상안 통과 가능성이 큽니다.

시민들은 이 같은 요금 인상안에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습니다.

최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버스요금, 수도요금 등 각종 공공요금 인상이나 인상 예정으로 생활물가가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택시 요금까지 오르게 됐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밤에 택시 잡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서 할증요금까지 크게 오르는데, 서비스 개선 없이 요금만 올리는 게 아니냐며 일부 불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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