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 희망 놓지 않은 이태희, 짜릿한 알바트로스

권준혁 기자 2018. 10. 2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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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 프로. 사진=골프한국
▲이태희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실낱 같은 희망을 갖고 2018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도전하고 있는 이태희(34)가 홀인원보다 어려운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올해 코리안투어에서 가장 우승 상금이 많은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해 3억원 잭팟을 터트렸던 이태희가 25일 경남 김해의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우승상금 2억원) 첫날 알바트로스를 잡는 행운을 누렸다.

'알바트로스'는 한 홀에서 정규타수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것을 말한다. 즉, 파5홀에서 두 번째 샷이 홀에 들어가거나 파4홀에서 티샷이 홀인된 것이다. 

이태희는 1라운드 10번홀(파5, 596야드)에서 페어웨이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간 것. 

이태희의 알바트로스는 코리안투어에서 1994년 공식 기록을 집계한 이후 9번째로, 지난 2015년 윤종철(31)이 매일유업오픈 1라운드 14번홀(파5)에서 잡은 뒤 3년 만의 진기록이다.

현재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인 박상현(7억9,006만원)과 2위인 이태희(4억650만원)의 상금 차이는 약 3억8,356만원이다. 올 시즌 잔여 대회는 이번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포함해 제주오픈(우승상금 1억원)과 투어챔피언십(우승상금 1억원). 3개 대회 우승 상금의 총합은 4억원이다. 이태희가 남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면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열린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도전이다.

한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는 올해 8월 한화클래식 2라운드 18번홀(파5)에서 미국의 넬리 코르다가 기록, 17년 만에 투어 네 번째 알바트로스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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