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서 규모 2.3 지진.."일부 주민 진동 느껴"
백경열 기자 입력 2018. 10. 25. 14:59
[경향신문] 경북 경주에서 25일 규모 2.3의 여진이 발생했다. 2년 전 규모 5.8 강진을 겪은 주민들은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등 불안감을 나타냈다.
대구기상지청은 이날 오전 5시53분쯤 경주시 남남서쪽 9㎞ 지점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76도, 동경 129.19도 지점이다.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2.0 이상 여진은 183회로 집계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2016년 9월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 지진의 여진이다”면서 “진동을 느낀 일부 주민이 지진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를 걸어왔다”고 말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15일 수능을 앞두고 경북 지역 73개 시험장과 12개 예비시험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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