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가족 뇌사, "초등생 기절 중태 아이는 내 가족이다" 밝혀

2018. 10. 2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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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그룹 유키스의 멤버 훈이 목포 서해초등학교 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훈은 어제(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 불명 상태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더라"고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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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가족 뇌사/사진=스타투데이

아이돌그룹 유키스의 멤버 훈이 목포 서해초등학교 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습니다.

훈은 어제(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전남 목포 서해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 불명 상태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연령이라더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나고 속상하다"며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이다"고 고백했습니다.

훈은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지 있지 못하다"며 "너무 슬프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다.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된다. 학교 측에선 아이들이 불안해 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이상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주길 바랄뿐"이라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9시48분쯤 목포시 모 초교 복도에서 A 군이 기절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A군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돼 치료받고 있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이 쉬는 시간 복도에서 같은 학년 다른 반 친구와 다투다 쓰러졌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에 따라 교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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