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8.21 패치 노트] 약해진 카이사 자리, 애쉬가 매운다

남윤성 입력 2018. 10. 2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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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1 패치에서 발매될 K/DA 아리 스킨.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에서 가장 많이 선택된 챔피언인 카이사가 8.21 패치를 통해 하향되고 전통적인 뚜벅이 원거리 딜러 챔피언인 애쉬가 상향되면서 자주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게임즈는 8.21 패치를 통해 일부 챔피언에 대한 상향과 하향 작업을 진행했고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롤드컵 내내 자주 등장한 카이사가 다운그레이드됐다는 점이다. 

◆'롤드컵 스타' 카이사 너프 

카이사는 이번 롤드컵 16강과 8강에서 금지되는 경우는 많지 않았고 대부분의 경기에서 사용되면서 가장 높은 선택율을 자랑했다. 밴픽률에서는 아트록스, 우르곳, 알리스타에 이어 4위를 차지했지만 금지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기에 총 68세트 가운데 40번이나 선택되면서 최다 기용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카이사가 갖고 있는 스킬과 장점들이 공격을 중시하는 이번 롤드컵의 메타와 맞아 떨어졌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8.19 버전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카이사는 8.21 버전에서는 약간 하향괼 것으로 보인다. 기본 지속 효과인 두 번째 피부의 중첩 폭발시 피해량이 감소하고 궁극기인 사냥 본능의 보호막 지속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카이사는 대상이 잃은 체력의 15%에다 주문력 100당 3.75%에 해당하는 중첩 피해량을 입혔다. 하지만 이제는 대상이 잃은 체력의 15%의 피해를 주는 것은 동일하지만 주문력 100당 2.5%의 추가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수정됐다. 1.75%의 추가 피해량이 작아지는 것은 엄청나게 큰 조정이기 때문에 카이사를 고르는 횟수가 줄어들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이사가 맡고 있는 원거리 딜러 포지션에 사용될 수 있는 애쉬와 이즈리얼에 대해서는 상향이 이뤄졌다. 애쉬는 기본 공격이나 스킬을 맞혔을 때 상대를 느리게 만드는 챔피언이고 E 스킬인 매날리기를 통해 정글 지역이나 공격로에 있는 상대를 확인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번 패치에서는 애쉬만의 특출난 스킬들을 강화시켰다. 

기본 지속 효과인 서리화살이 갖고 있는 둔화 효과가 레벨에 따라 10~20%였지만 이제는 15~30%로 상향됐다. 대신 치명타로 증가하는 둔화 효과는 3배에였지만 2배로 낮아졌고 기본 둔화 효과에 따른 둔화 효과 수치는 그대로다.

매날리기를 썼을 때 시야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인 적이 확인된다면 이제는 신호가 보내진다. 또 시야 궤적이 미니맵에서 표시되지 않는 버그를 수정하기 위해 시야 궤적 지속시간이 약간 증가한다.

이즈리얼도 상향 효과를 받았다. 새롭게 업데이트된 이즈리얼이 W 스킬인 정수의 흐름을 섰을 때 효과가 부족하다고 느낀 라이엇 게임즈는 스킬당 기본 피해량을 75/120/165/210/255에서 75/125/175/225/275로 조금 높였다. 



◆알리스타-이렐리아 하향 

롤드컵에서 카이사만큼이나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알리스타와 이렐리아도 하향됐다. 

알리스타가 군중 제어 기술을 여럿 갖고 있어 사랑받고 있기도 하지만 일단 체력이 높기 때문에 초반 라인전에서도 과감하게 치고 들어갈 수 있기도 하다. 이를 활용해 다른 챔피언들과 호흡을 맞춰 포탑 다이브도 자주 시도하는데 라이엇은 알리스타의 내구성을 믿고 다이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판단해 기본 체력을 613에서 573으로 줄였다. 

스킬 리메이크 이후 이렐리아는 더욱 공격적인 챔피언으로 변했다. 롤드컵에서 언제 들어왔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빨리 치고 들어와서 순식간에 상대를 눕히고 유유히 빠져 나가는 슈퍼 플레이 장면도 자주 만들어냈다. 이렐리아의 기본 능력치에서 이동 속도가 340에서 335로 줄어들면서 이렐리아는 앞으로 Q 스킬인 칼날 쇄도의 기동력에 더욱 의존해야 한다.

아우렐리온 솔도 너프를 당한 케이스다. 로밍형 챔피언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아우렐리온 솔은 기본 체력이 562에서 510으로 낮아졌지만 체력 재생력은 6.5에서 7로 높아지면서 라인전을 지속적으로 치를 때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조치됐다. 



◆상향되도 쓰일까? 버프 받은 누누와 아이번 

누누와 윌럼프는 리메이크 이후 거의 모든 패치 노트에 등장할 정도로 많은 정도로, 자주 변경됐지만 여전히 버그가 존재하고 여전히 부족함이 많다. 이번 8.21 패치에서도 누누와 윌럼프의 지속효과인 프렐요드의 부름가 사라져도 기본 공격이 취소되지 않도록 변경됐고 Q 스킬인 잡아먹기가 주문 방어막에 먹힐 경우에는 누누와 윌럼프의 체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W 스킬인 데굴데굴 눈덩이는 눈덩이의 명중 범위와 이동 조작을 업데이트함으로써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눈덩이가 부딪쳐서 충돌하거나 충돌하지 않는 경우와 관련된 버그도 수정됐다. 특히 샤코의 깜짝 상자나 요릭의 안개 망령 등 소환물에 부딪쳐도 눈덩이가 폭발하지 않는다. 궁극기인 절대 영도의 정신 집중이 끝났을 때 가끔씩 피해량과 둔화 효과가 약간 감소하는 버그도 수정됐다. 



정글러 전용 챔피언인 아이번은 여러 상황에서 더 강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장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본 능력치 가운데 이동 속도가 325에서 330으로 증가했고 W 스킬인 수풀 가꾸기 또한 적중시 피해량이 20/30/40/50/60에서 30/37.5/45/52.5/60으로 늘었다. E 스킬인 보호의 씨앗 또한 보호막이 75/110/145/180/215에서 80/115/150/185/220으로 레벨당 5씩 늘었다.

정글러 챔피언으로 자주 쓰이는 자크는 Q 스킬인 탄성 주먹의 기본 피해량이 30/40/50/60/70에서 40/55/70/85/100으로 늘어났다. 자크의 경우 같은 적을 두 번 공격하거나 해당 적을 다른 적에게 충돌시키기 때문에 이번 능력 조정은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볼 수도 있다. 

미드 라이너용 챔피언인 조이 또한 Q 스킬인 통통별의 기본 피해량이 높은 슼리에서 증가하며 E 스킬인 헤롱헤롱쿨쿨방울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높은 레벨에서 감소하면서 버프 효과를 받았다. 통통별의 기본 피해량은 50/75/100/125/150에서 50/80/110/140/170로 강화됐고 헤롱헤롱쿨쿨방울의 재사용 대기시간은 16/15.5/15/14.5/14초에서 16/15/14/13/12초로 줄어들었다.

카르마는 W 스킬인 굳은 결의의 속박 지속 시간이 낮은 스킬 레벨에서 증가하며 카서스는 W 스킬인 고통의 벽 재사용 대기시간과 마나 소모량이 감소하며 궁극기인 진혼곡의 경우 모든 스킬 레벨에서 마나가 100만 소모되도록 변경됐다. 

K/DA 카이사의 프리스티지 에디션.

◆K/DA 스킨 대거 출시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리기에 K-POP 스타들의 느낌을 챔피언 스킨으로 만든 K/DA 스킨 시리즈가 8.21 패치에서 발매된다. 롤드컵 토큰 2,500개로 구매할 수 있는 프리스티지 에디션이 발매된 K/DA 카이사를 필두로 아리, 아칼리, 이블린 등의 K/DA 스킨도 만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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