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가 노래하는 '우먼', "당당한 여성 표현하고 싶었다"[SS현장]

이지석 2018. 10. 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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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걸스 온 탑'으로 소녀의 당당함을 노래했던 보아가 13년만에 '여성'의 당당함을 노래한다.

이 곡에 대해 보아는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 경쾌한 신스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이 노래는 데모곡 때부터 제목이 '우먼'이었다. 그 소재를 살리고 싶었다. '걸스온탑'(2005년 공개)를 연상하는 분이 많더라. '걸스온탑'이 소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여성의 당당함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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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2005년 ‘걸스 온 탑’으로 소녀의 당당함을 노래했던 보아가 13년만에 ‘여성’의 당당함을 노래한다.

보아가 24일 서울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에서 정규 9집 ‘우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우먼(Woman)’과 수록곡 ‘홧김에 (Irreversible)’ 무대를 공개했다.

보아는 이 자리에서 “준비한 과제물을 검사 맡는 느낌이다. 열심히 준비했으니 꼭 들어달라”며 “총 10곡이 수록됐다. 작사 6곡, 작사 4곡을 했다. 자작곡 외에 좋은 노래를 수집해 다양한 색깔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우먼’은 경쾌한 사운드에 보아의 시원한 보컬이 잘 어우러진 팝 댄스 곡. 보아가 직접 작사한 가사에는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담았으며, 독보적 걸크러시 매력이 돋보이는 압도적이고 강렬한 퍼포먼스도 만날 수 있다.

이 곡에 대해 보아는 “리드미컬한 베이스라인, 경쾌한 신스사운드가 매력적이다. 이 노래는 데모곡 때부터 제목이 ‘우먼’이었다. 그 소재를 살리고 싶었다. ‘걸스온탑’(2005년 공개)를 연상하는 분이 많더라. ‘걸스온탑’이 소녀의 당당함을 표현했다면 이번엔 여성의 당당함을 담고자 했다”고 말했다.

노래 ‘우먼’ 가사는 보아가 직접 썼다. 보아는 “가사 내용은 나 다울 때 아름답고 빛이 나고, 다른 누군가가 되기 보다 나 자신의 장점, 아름다움을 찾아가자는 내용”이라며 “사실 ‘우먼’은 민감한 단어다. 내가 직접 가사를 쓰고 부른다는 게 많이 어렵긴 했는데 그냥 생각했을 때 내가 봐도 멋있다고 여겨지는 여성상을 고민했다. 워너비 여성상, 당당한 여성 표현하고 싶었다. 단점이 아니라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키자는 내용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데뷔 18주년을 맞이한 보아는 지난 1월 싱글 ‘내가 돌아’, 2월 미니앨범 ‘원샷 투샷(ONE SHOT, TWO SHOT)’을 발표하는 등 올해 많은 작업량을 보이고 있다. 보아는 “무대에 많이 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주년을 어떻게 즐겁게 맞이할까 생각했는데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려야겠더라. 팬들이 몇 년 동안 내게 다른 일을 한다고, 음악 안 하냐고 하셨다. 정규 앨범은 3년만”이라고 말했다.

10대 때 데뷔해 30대를 보내고 있는 그는 “10대 때는 춤이 박력 있고 절도 있었다면 20대 때는 스킬이 향상됐다. 30대에는 춤선이 좀 예뻐졌다. 더 여성스러운 선이 나오더라. 10대 때는 이런 춤을 못 췄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아는 미개척 분야였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한 ‘K팝의 효시’로 첫손에 꼽힌다. 이에 대해 보아는 “내가 처음 일본에 갔을 땐 ‘K팝’이란 말조차 없던 시절이다.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해 두렵고 걱정도 했다. 오리콘 차트 1위 했을 때 국내 뉴스에도 나오고, 팬들이 자신의 일처럼 응원해주고 기뻐해줘 큰 힘을 얻었다. 해외 진출과 관련해서 내 이름이 언급되면 감사하고 뿌듯하다. 가수들이 해외 활동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얻는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진심어린 응원을 하고, 성공하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보아가 24일 강남 SM타운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공연하고 있다. 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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