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키스 훈 "'의식불명 초등생' 내 가족.. 가해자 부모, 웃고 떠들어" [전문]

박은주 기자 2018. 10. 2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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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유키스 멤버 훈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폭행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훈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상태"라며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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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그룹 유키스 멤버 훈이 최근 전남 목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초등생 폭행사건 피해자가 자신의 가족이라고 밝혔다.

훈은 24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상태”라며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하다”면서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이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훈은 “너무 슬프다”며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더는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으면 좋겠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

훈 인스타그램

목포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48분쯤 A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5학년 B군(12)이 복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B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은 ‘B군이 쉬는 시간 복도에서 동급생 친구와 다퉜다’는 학교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그러나 학생들의 불안감이 커질 것을 우려해 수사를 원활하게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정을 찾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피해자의 이종사촌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옆 반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를 놀렸다는 이유로 사촌동생을 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네티즌은 “교사가 발견했을 땐 아이의 동공이 풀리고 심정지 상태였다”며 “사건을 목격한 같은 반이나 옆 반 친구들 중에 동영상, 또는 사진을 찍은 게 있다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훈 인스타그램 글 전문

지금 전남 목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동급생 친구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받아 뇌사 상태로 의식불명 상태입니다.

이 아이는 만약 의식이 돌아와도 3세~4세 정도의 정신 연령이라는데…. 가해자 측 부모가 중환자실 앞에서 웃고 떠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화가 나고 속상합니다.

뇌사상태인 아이는 제 가족입니다. 지금 제 가족들은 초등생들의 일이라는 이유로 원활한 조사를 받지 못해 아무런 위로도 받고 있지 못합니다.

너무 슬픕니다. 초등학생의 폭행도 폭행이고 상태가 심각한데 아무런 처벌도 안 되고 학교 측에선 학교 아이들이 불안해한다며 이렇다 할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 속상하네요.

더는 제 가족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얼른 의식이 돌아와 주길 바랄 뿐입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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