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회, 대종상논란에 입 열었다 "'남한산성' 측 불통 때문, 억울·난감"

2018. 10. 24.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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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영화제 김구회 조직위원장이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대리수상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구회 위원장은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리수상 논란에는 많은 오해가 있어 조직위원회 측도 유감을 표하고 싶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에게 참석을 부탁하는 연락을 취했고 '남한산성' 측 역시 마찬가지로 류이치 사카모토, 조규영 조명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분 다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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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회 대종상논란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MBN스타 김솔지 기자] 대종상영화제 김구회 조직위원장이 영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대리수상 논란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김구회 위원장은 2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대리수상 논란에는 많은 오해가 있어 조직위원회 측도 유감을 표하고 싶다. 영화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모든 후보들에게 참석을 부탁하는 연락을 취했고 ‘남한산성’ 측 역시 마찬가지로 류이치 사카모토, 조규영 조명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려고 했다. 하지만 두 분 다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할 수 없이 한국영화음악협회 측에 연락을 했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미국에 체류 중이어서 영화제 참석이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전달 받았다. 이후 대리수상자 섭외를 구하던 중 한국영화음악협회에 도움을 청했고 한국영화음악협회가 한사랑을 섭외했다. 조명상 수상자인 조규영 감독도 마찬가지다.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측으로부터 조규영 감독의 불참 소식을 접했고 이런 이유로 한국영화조명감독협회 측에 도움을 청해 협회의 관계자가 대신 수상을 한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전날인 지난 22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제55회 대종상영화제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매끄럽지 못한 진행으로 보는 내내 불편함을 안겼다. 또한 배우와 감독이 대거 불참했고, 20개 부문 중 절반 이상이 대리수상으로 진행됐다.

특히 음악상에 ‘남한산성’의 일본 작곡가 사카모토 류이치가 호명된 가운데, 객석에서는 대리 수상을 위해 2명의 여성이 걸어 나왔다. ‘남한산성’ 측 관계자가 수상을 위해 무대로 향하던 중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무대에 올라 “저는 가수 겸 배우 한사랑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대리수상했다. 그가 왜 대리수상을 했는지 어떠한 설명도 없었다.

이후 촬영상 수상을 위해 무대 위에 오른 ‘남한산성’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 매끄럽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사전에 ‘남한산성’ 제작자인 김지연 대표에게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다. 하지만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이 열리기 직전까지 연락을 받지 않았고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대리수상자를 내부에서 정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남한산성’ 제작진의 참여가 불투명한 가운데 계속 제작진을 기다릴 수만은 없어 내부적으로 대리수상자를 섭외했다. 어제 논란을 일으킨 것은 ‘남한산성’의 불통이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사전에 참석을 알렸지만 당일 갑작스럽게 취소한 경우도 많았다며 영화제를 준비한 입장에서 몇몇 주인공이 행사 직전 갑자기 불참해 난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세심하게 영화제를 신경써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내년에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더욱 안정적인 대종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당부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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