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위투', 미세먼지 몰아내는 '효자태풍' 가능성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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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호 태풍 '위투'가 발생해 타이완 방향으로 이동 중인 가운데, 최근 우리나라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를 몰아내는 '효자 태풍'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23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위투'는 괌 동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기상청은, 태풍 '위투'가 당분간 계속 서쪽으로 향해 28일 오전 9시쯤엔 괌 서북서쪽 약 1290km 부근 해상에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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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위투’는 괌 동남동쪽 약 74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이다. 중심 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은 29m/s인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다.
태풍 위투가 우리나라에 접근할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의 판단이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태풍이 워낙 멀리 있어서 판단하기엔 이르지만, 시기적으로 남쪽에 한기가 많이 내려온 상태”라며 “한기가 태풍의 북상을 막는 효과를 가져오긴 한다. 우리나라까지 태풍이 올라올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태풍 ‘위투’가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미세먼지에 영향을 줄 가능성에 대해선 “미세먼지와 태풍이 겹쳐서 발생한 사례가 많지 않아 판단하긴 어렵다”면서도 “미세먼지 농도가 나쁘다는 것은 대기가 안정화 된 상태라는 것인데, 태풍으로 인해 저기압이 들어오면 미세먼지가 대기로 확산되면서 농도가 줄어들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로선 태풍 ‘위투’가 우리나라로 올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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