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덕 상사 vs 똘똘 부하.. 오피스 드라마 不敗 이어갈까

김인구 기자 2018. 10.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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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드라마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KBS가 '오피스(Office) 드라마'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오는 11월 7일부터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청률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회사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오피스 드라마는 그동안 어떤 형식의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의 공감이 컸던 장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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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극 ‘죽어도 좋아’

직장인 애환에 유머 곁들여

주중 드라마 시청률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KBS가 ‘오피스(Office) 드라마’로 반전을 꾀할 수 있을까.

오는 11월 7일부터 방송될 KBS2 새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극본 임서라, 연출 이은진)가 갈수록 치열해지는 시청률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회사생활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오피스 드라마는 그동안 어떤 형식의 드라마보다 시청자들의 공감이 컸던 장르이기 때문이다.

‘죽어도 좋아’는 직장 내 고약한 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충돌을 기둥 줄거리로, 직장인들의 삶을 실감 나고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진지함 속에 코믹함을 지닌 강지환이 악덕 상사 백진상 팀장을, 똘똘한 이미지의 백진희가 직언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루다 대리를 연기한다. 이밖에도 공명, 박솔미, 류현경, 인교진 등 개성 있는 얼굴들이 출연한다.

그동안 오피스 드라마는 거의 예외 없이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KBS ‘직장의 신’(2013)과 tvN ‘미생’(2014)에서 시작된 오피스 드라마 열풍은 지난해 KBS ‘김과장’과 MBC ‘자체발광 오피스’로 이어졌다. 이어 올해엔 MBC 에브리원의 ‘단짠 오피스’, KBS ‘회사 가기 싫어’ 등이 마니아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KBS는 ‘직장의 신’ ‘김과장’ 등 오피스 드라마 ‘불패 신화’를 보여주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들 작품은 자극적 소재는 적지만 결코 지나쳐버릴 수 없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섬세하게 표현해 공감을 사고, 동시에 유머를 곁들였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죽어도 좋아’도 직장인들의 삶을 가장 현실적으로 풍부하게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리 공개된 촬영장 사진 속에서는 강지환과 백진희의 대결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번듯한 정장 차림의 강지환이 백진희를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외면하는 반면, 백진희는 다급하고 심각한 눈빛으로 강지환을 노려보고 있다. 당장이라도 뭔가 터질 듯한 위기일발의 순간이다.

드라마의 제작사인 와이피플이엔티 측은 “동명의 원작만화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막말하는 상사에 대해 ‘사이다’ 발언을 하는 부하직원을 보면서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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