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냉장고' 오세득·이연복, '먹방 대모' 노사연 입맛 저격

2018. 10. 23. 0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오세득과 이연복이 노사연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22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2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2014년 방송을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이다. 

초창기부터 '냉장고를 부탁해'를 지키고 있는 샘킴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작진에게 '혹시나 우리 다음 주 녹화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보곤 했다. 잘 버텨내서 지금까지 온 게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셰프들은 '냉장고를 부탁해' 세트장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는 사진들을 봤다. 그간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802개의 요리가 나왔는데, 그중에서 특별히 승리를 거머쥔 요리 사진들이 걸렸다.

200회를 맞이하는 날인만큼 특별한 선물도 있었다. 김성주는 "특별한 분들에게만 증정하겠다"고 예고했는데, 선물은 순금 반지였다. 셰프들은 벌떡 일어나 반지를 구경했고 승부욕을 활활 불태웠다.

이날의 게스트도 공개됐다. 게스트는 노사연과 기안84. 노사연은 이날 집안 자체가 '대식가' 집안이라고 말했다. 노사연은 "명절이면 만두 천 개 정도 빚는다. 보통 집들은 떡만둣국에 만두 3개가 기본이잖나. 우리는 두 당 만두 10개씩 넣어준다. 그렇게 먹어야 먹은 듯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노사연은 이어 "다른 집도 다 그렇게 먹는 줄 알았다. 배부르다고 하면 할머니가 '이런 반내미'라고 욕을 하더라. 밥을 안 먹을 거면 욕을 먹어야 했다. 그래서 커질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오랫동안 예능계에서 사랑받은 비결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노사연은 "복 받은 것"이라고 겸손한 대답을 하며 "후배들과 이야기 하는 거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배들이 나에게 '뒷모습 보고 말 놓을 뻔했다'고 하면 지갑 열어 돈 준다"면서 "친한 후배로는 아이유, 차은우가 있다. 강다니엘은 나한테 방송에서 친구 하자고 그랬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MC들은 노사연에게 1984년생인 기안84와 친구를 할 수 있겠냐고 물었다. 노사연은 "할 수 있다. 특이해서 잘 맞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기안84는 "외가댁에 가면 (노사연과) 풍채가 비슷하다. (외가댁 어른들의 덩치가) 좀 좋으시다. 냉장고 열어서 요리해 주실 거 같다"고 말했다. 이에 노사연은 "얘 별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노사연은 '사봉 언니 김치 따봉'과 '꽃사슴에게 버팔로 기운이 솟아날 요리'라는 두 주제를 내놨다. 노사연은 "언니의 김치를 이용한 특별한 요리가 맛보고 싶다. 기대된다"면서 "꽃사슴이라는 별명은 스스로 만든 거다. 원래 별명은 버팔로다. 요즘 일이 많은데 스테미너 요리가 필요하다. 한 점을 먹더라도 버팔로 기운이 날 수 있는 요리를 맛보고 싶다"고 말했다.

첫 번째 '사봉 언니 김치 따봉'을 주제로 대결을 펼칠 두 셰프는 미카엘과 오세득이었다. 미카엘이 상대 전적 6승 2패로 우세한 가운데, 미카엘은 불가리아식 김치쌈을 준비했다. 오세득은 "이번 요리에 한중일이 다 들어간다"며 "김칫국물로 만든 소스를 곁들인 삼겹살 두부 튀김과 옥돔 김치죽을 만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노사연은 먼저 미카엘의 음식을 먼저 맛봤다. 노사연은 "좀 짰다"면서도 "새로웠다"고 말했다. 노사연은 오세득의 것을 맛본 뒤에는 두 눈을 번쩍 뜨며 남다른 반응을 보였다. 노사연은 "삼겹살이 튀겨져 이런 맛이 나올 줄은 몰랐다. 새로웠다. 여기에 여러 가지 김치가 들어가니까 조화가 일품이다. 누구도 주고 싶지 않고 내가 다 먹고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노사연의 선택은 오세득이었다.

두 번째 대결은 유현수와 이연복. 유현수는 닭죽, 약고추장 소스를 곁들인 아바이순대와 팥 소스를 곁들인 쑥인절미 튀김을 만들고자 했다. 이연복은 양장피를 만들어 노사연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했다. 노사연은 "유현수 씨 다시 봤다. 창의적으로 창조할 수 있는 사람인지 몰랐다. 너무 충만하다. 끝나지 않는 기쁨이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이연복의 양장피를 맛본 노사연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러 기쁨을 표현했다. 노사연은 이연복의 손을 들어줬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