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사과, 이국종 교수 울분에 내놓은 입장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2018. 10. 2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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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에 사과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소음민원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응급헬기 이착륙에 딴지 거는 공무원이라니...더구나 신임지사 핑계까지"라고 말했다.

앞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응급환자 태울 출동하는 헬리콥터 때문에 시끄럽다고 소음신고가 들어온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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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재명 트위터)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에 사과했다.

이재명 지사는 2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소음민원 때문에 생명을 다루는 응급헬기 이착륙에 딴지 거는 공무원이라니...더구나 신임지사 핑계까지"라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의 '생명안전중시' 도정철학을 이해 못 하거나 정신 못 차린 것. 사과드리며 엄정조사해 재발을 막겠습니다"고 전했다.

앞서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교수는 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응급환자 태울 출동하는 헬리콥터 때문에 시끄럽다고 소음신고가 들어온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고충을 털어놨다.

이국종 교수는 얼마 전 야간에 장거리로 출동한 일화를 언급하며 "항공대원이 저한테 소방상황실에서 휴대폰으로 들어온 메시지를 보여줬다"며 "아주대병원 바로 앞 아파트에서 계속 민원이 들어오고 있으니까 주의하라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소음이 없게 날 수 있는 스텔스 헬리콥터도 아니고, 소음을 없애려면 어느 한 방향으로만 들어와야 하는데 터뷸런스나 강풍에 휘말리게 되면 추락해서 사망할 수 밖에 없다"라며 "저희 죽으라는 소리다"고 한탄했다.

또 "(민원 부서 관계자들이) 민원을 직접 처리하라며 파일럿, 헬기 기장들 전화번호를 알려줘 비행했다 돌아온 기장들에게 욕설이 날아들고 있다"고 폭로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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