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 김성수 신상공개..한 달간 정신감정

차유정 2018. 10. 2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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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김성수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김성수는 앞으로 치료감호소에서 길게는 한 달 동안 정신 감정을 받게 됩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29살 김성수가 포승줄에 묶여 걸어 나옵니다.

말투는 다소 어눌했지만,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거침없이 답했습니다.

[김성수 /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 제가 잘못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함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 동생은 공범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성수 /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 (동생이 공범이라는 의혹이 있는데 한 말씀 해주시죠.) 공범 아니에요. (네?) 공범 아니에요.]

앞서 경찰은 신상공개 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얼굴과 실명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잔혹한 범죄자의 경우, 재범 방지와 범죄 예방 등을 위해 신상 공개를 허용한 관련법에 따른 조치입니다.

하지만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김 씨를 선처해선 안 된다는 여론도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와 엄청난 속도로 동의자가 늘고 있습니다.

[류강애 / 서울 신정동 : 우울증이 살인을 할 만큼 연관성이 있는지 의문스럽더라고요. 흉악범에 대해서 좀 엄중한 처벌이, 사회적으로 요즘 같은 시기에는 필요한 것 같아요.]

[남궁엽 / 서울 목동 : 본인의 진단서나 병력이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 내용이 현재나 전에 정확한 병력이 있으면 그 사실을 정확히 확인해서 원칙적으로 가야 한다는 게 한 시민으로서 의견입니다.]

충남 공주 치료감호소로 옮겨진 김성수는 의사 등 전문가를 통해 최대 한 달 정도 정신감정을 받습니다.

만약 감정 결과를 토대로 법원이 심신 미약을 인정하면 감형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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