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현대차 수소버스 달린다..국내 첫 정규노선 투입

입력 2018. 10. 22. 15:00 수정 2018. 10. 23. 18: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여객이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 30대의 수소버스를 전국 주요 도시의 정규 버스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울산시와 현대차, 세종공업, 덕양 등 수소산업 관련 9개 업체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 등 수소차 1만6천대 시장 창출
전국 최초 수소전기버스 노선 시범 운행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22일 오후 울산시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전국 최초로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된 수소전기버스가 운행에 나서고 있다. yongta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국내에서 처음으로 수소버스를 정규 버스노선에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울산 대왕암공원 차고지에서 울산시, 현대자동차, 울산여객이 '수소버스 운행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현대차가 제작한 수소버스가 하루 2회 왕복 56km 구간을 운행한다. 현재 11대의 CNG(압축천연가스) 버스를 운영하는 울산 124번 버스의 정규 노선에 투입했다.

수소버스는 지난해 문을 연 옥동 수소충전소를 이용하게 된다.

현대차 '수소 전기버스', 울산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 (서울=연합뉴스) 현대자동차와 울산광역시가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 마련한 '울산 수소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관내 124번 시내버스 노선에 투입되는 현대자동차 '수소 전기버스' 모습. [현대자동차 제공] photo@yna.co.kr

산업부는 울산을 시작으로 내년 30대의 수소버스를 전국 주요 도시의 정규 버스노선에서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수소버스는 공해물질을 배출하지 않으며 버스 1대가 중형 경유차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정화할 수 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버스 1천대를 포함해 1만6천대 이상의 수소차 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울산시와 현대차, 세종공업, 덕양 등 수소산업 관련 9개 업체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수소 생산과 공급, 활용 등 수소산업 전 주기 지원, 울산시 내 수소트럭과 수소선박 등 수소 운송수단 보급 확대,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모델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울산시 수소 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 (서울=연합뉴스) 22일 울산 동구 대왕암공원에서 열린 '현대자동차-울산광역시 수소 전기버스 시범사업 발대식'에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여섯번째부터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한성권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담당 사장. [현대자동차 제공] photo@yna.co.kr

특히 현대차와 수소차 부품업체들은 연간 3만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 총 9천억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해서 진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약 2천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체결식에는 성윤모 산업부 장관, 송철호 울산시장, 한성권 현대차 사장, 양재원 울산여객 사장 등 정부·지방자치단체 관계자와 수소차 관련 업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정부는 수소차 등 미래차 시장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을 확대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하는 동시에 민간 특수목적법인(SPC)를 통해 수소충전 인프라도 적극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스공사와 덕양 등 13개 수소 관련 업체가 참여하는 SPC가 올해 말 설립되며,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bluekey@yna.co.kr

☞ 승객에게 일등석 양보받아낸 조종사들…비난 쇄도
☞ '나사 빠진 NASA'…달 토양까지 경매시장에 유출
☞ 4급 판정에 현역 복무했는데 알고 보니 면제 등급…"국가 배상"
☞ 워너원 옹성우 악플러 고소…"법적책임 물을 것"
☞ "할아버지 나라 왔다가…" 김해 원룸 화재 남매 발인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