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해지는 세이셸 허니문

한혜리 기자 2018. 10. 2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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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21뉴스】 여행엔 이유와 목적이 따르겠지만, 여기에 ‘특별함’을 추가해보면 어떨까? ‘인생에 단 한 번’이라는 특별함, 지나간 순간이 과거가 아닌 추억이 되는 특별함, 시간이지나 곱씹어도 설레는 특별함.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줄 여행지가 바로 여기 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과 데이비드베컴 부부, 버락 오바마도 휴양지로 선택한 이곳, 국내 유명 스타들을 비롯하여 새로운 허니문의 성지로 급부상하는 이곳, 신들이 만들었다는 지구상의 천국 세이셸이다.

- 김정원남편(윤준성 작가)을 만나 허니문을 시작으로 아프리카를 하나둘 알아가며 사랑에 빠졌다. 이제는 작가로서 ‘우리가 잘 몰랐던 아프리카’를 소개하고 있으며 남편과 함께 <아프리카 허니문> 에세이와 새로운 형태의 가이드북을 준비 중이다.

1. <마이아 럭셔리 리조트&스파>

모든 시간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곳, 나만 알고 싶은 마이아 리조트를 공개한다. 30개의 객실로 이루어진 마이아는 ‘Whatever, Wherever, Whenever’ 콘셉트에 맞춰 투숙객 한명 한명에 완벽한 힐링을 위한 서비스를 구현한다.

국내외를 통틀어 어떤 셀럽이 방문한다 하더라도 모를 완벽한 프라이빗함으로 특별함을 완성한다. 산 위의 요새라고도 할 수 있는 빌라에는 인피니티 수영장과 자쿠지가 있어 언제든 바다를 보며 수영할 수 있으며, 원한다면 자쿠지에서 거품 목욕도 가능하다.

또한, 레스토랑으로 내려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거나 버기(카트)를 요청할 필요 없이 전화한 통이면 해결된다. 언제 어디서든 나를 위한 24시간 버틀러(집사) 서비스와 Beyond All Inclusive로 운영되어 모든 식사와 간식, 그리고 주류와 음료 무제한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 이다.

마이아(Maia, 그리스 신화에서 올림포스 12신의 하나인 헤르메스의 어머니)라는 이름에 걸맞게 고풍스러움과 안락함을 가진 실내 인테리어가 돋보이는데다가 어메니티까지 헤르메스로 준비된 세심한 서비스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아침을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들어 보고 싶다면요 가수업을 예약해보자. 숙련된 요가코치의 1대1 수업과 함께 새들의 노래, 맑은 아침 공기까지 함께한다면 당신의 아침은 아름답게 완성된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디너 이벤트를 요청할 수 있는데, 가장 인기 좋은 곳은 세이셸의 아름다운 하늘을 즐길 수 있는 헬리콥터 승강장이다.

특별한 식사시간으로 마이아에 머물기로 한 당신의 선택을 평생 칭찬하게 될 것이다. 마이아를 숙소로 선택했다면 세이셸 관광 일정은 하루 정도 비워두는 게 후회 없을 것이다.

2. <힐튼 세이셸 노스롬 리조트&스파>

글로벌 브랜드인 세이셸 마헤섬에 위치한 힐튼 노스롬 리조트는 기대 이상이다. 서비스는 기본이고 모든 객

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배려는 물론 투숙객을 위한 부대시설과 이동 동선까지 세이셸을 잘 알고 있다는 느낌을 곳곳에서 받게 된다.

언덕으로 층층 이루어진 객실은 자연 친화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모두 바다 조망이 기본이라 어디에서든 에메랄드빛 인도양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힐튼은 바다 조망으로 위치한 피트니스 시설에서 바쁜 하루가 시작된다. 해수면과 가까이 위치한 덕분에 러닝머신 위를 달리다 보면 바다 위를 달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여기에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야외 수영장도 놓칠 수 없는 포인트. 아담한 해변에서는 스노클링과 카약 같은 무료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을 감싼 바위와 파도 덕분에 세이셸의 해변 중에서도 가장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반짝이는 한치 떼를 만날 수 있고, 운이 좋으면 거북이도 만날 수 있다.

액티비티 장비를 무료로 대여해주므로 별도 장비를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기회가 된다면 스노클링 마스크를 준비해보자.

스노클링 마스크는 얼굴 전체를 덮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좋고, 물이 스며들지 않아 편하게 스노클링에 집중할 수 있다.

스노클링 도중 물을 먹을 일이 전혀 없기에 바다가 두려웠던 사람도 세이셸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친해질 수 있을 것이다.

3. <콘스탄스 에필리아 리조트&스파>

콘스탄스 리조트는 세이셸을 대표하는 고급 리조트 중 하나이자 국내 블로그에 가장 많이 소개된 리조트

중 높은 만족도와 평점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콘스탄스 리조트는 세이셸의 마헤 섬과 프랄린 섬, 두 곳에 있어 위치 면에서 여행자들에게 손꼽히는 숙소다. 마헤 섬 콘스탄스 에필리아 마헤 섬에 위치한 대표적인 가족형 리조트 이다.

다른 리조트에 비해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관련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 단위 투숙객이 많이 찾는다. 집라인과 암벽등반은 어른에게도 인기 높은 액티비티로 가족이 함께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하얀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남쪽 해변은 고운 모래와 낮은 수심 덕분에 아이들도 쉽게 스노클링과 패들보드, 카약과 같은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물론 허니문을 위한 특별한 룸도 마련되어 있다.

시니어 스위트와 해변에서 가깝고 개인 수영장이 포함된 비치빌라, 최고급 럭셔리 룸인 힐사이드 빌라 등 다양한 룸이 있다.

4. 프랄린 섬 콘스탄스 르무리아

프랄린 섬에 머문다면 이곳을 가장 먼저 추천한다. 손꼽히는 아름다운 해변과 드넓은 골프장이 있기 때문.  골프장은 골퍼들에게만 허락되는 공간이 아닌 모두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핫’한 포토존이자 로맨틱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기에 예약은 필수. 석양이 절정일 때의 해변에는 버진로드와 함께 촛불이 오늘의 주인공을 작은 테이블로 안내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그곳에서 바다를 옮겨 놓은 듯한 신선한 해산물로 배를 채우는 동안 달빛에 반사되는 바닷물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별빛은 카메라의 플래시를 연상시키듯 눈부시게 반짝인다. 야자수 아래 그네는 마지막 남은 로맨틱 포인트. 이보다 더 로맨틱한 허니문이 또 어디 있을까.

5. <반얀트리 세이셸>

세이셸에는 보발롱비치, 앙스라지오, 앙수스다정 등과 같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보석 같은 해변들이 있기에 한 섬에만 머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 그렇기에 숙소를 선택하는 데 있어 우선시 되는 것이 해변의 접근성이 아닐까?

푸르른 인도양의 보석들이 파도가 되어 부서지는 광경에 압도당하고 마는 이곳 반얀트리를 선택한다면 바다의 아름다움을 맘껏 느낄 수 있다.

반얀트리 세이셸의 화이트톤 인테리어는 인도양의 푸르른 바다색과 울창한 원시림이 완벽한 조화를 이뤄 반얀트리 고유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리조트로 평가된다.

객실 침대에서 눈을 뜰 때나 샤워를 할 때 한눈에 들어오는 해변의 풍경은 나를 위해 그려놓은 그림처럼 언제나 설레게 만든다.

이곳을 추천하는 첫 번째 이유가 아름다운 해변이라면 두 번째는 음식이다. 세이셸 전통 요리부터 아랍 요리, 퓨전 타이까지 세계 각국의 요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모든 이의 입맛을 충족시킨다.

풍부하고 신선한 해산물을 베이스로 마늘과 고추, 카레를 이용해 만든 크레올 음식은 깔끔하고 매콤한 입맛의 한국인들에게 친숙하다.

이후 버기를 타고 해변으로 내려와 푸른 보석의 인도양을 바라보며 세이셸의 자랑인 타카마카럼으로 만든 칵테일을 마셔보자. 강렬한 태양 아래 상쾌한 바람과 시원한 파도 소리가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6. <샤토 생 클라우드>

신이 만든 최고의 걸작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죽기 전에 가봐야 하는 명소’로 언급되는 라디그 섬은 세이셸 여행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섬을 찾는 목적이자 라디그 섬 최고의 관광 명소인 앙수스다정(Anse Source d’Argent) 해변 때문이다.

라디그 섬 숙소는 리조트급 럭셔리 숙소와 중급형 호텔, 아파트먼트로 나누는데, 이 중 중급형 숙소인 샤토 생 클라우드를 추천한다.

창 너머로 푸릇푸릇한 야자수와 노랗게 익어가는 열매가 바람에 흔들리고, 그 소리에 집중하다 보면 시끄러운 도심 생활을 하나둘 잊게 된다.

수시로 지저귀는 새들부터 저녁 하늘을 지배하는 박쥐까지 모든 종류의 새들을 발코니에 앉아 관찰하게 된다. 숙소 내부는 깔끔하고 앤티크 인테리어로 꾸며 라디그의 다른 고급리조트보다 훨씬 럭셔리하다.

아침마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과 야자수의 흔들거림, 어린 새들의 모닝콜 덕분에 원시림 속 오두막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다.

한혜리 기자 news@21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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