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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와 동명이인 고충 토로...“왜 하필 김성수야ㅠ"

최지원 기자
입력 : 
2018-10-22 11:16:14
수정 : 
2018-10-22 15: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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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혼성그룹 쿨 김성수가 강서 PC방 살인 피의자 김성수와 동명이인 고충을 토로했다가 누리꾼들의 지적에 삭제했다.

김성수는 22일 인스타그램에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캡처 사진과 함께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는 김성수.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 피의자 김성수 신상이 공개되며 분노에 찬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경찰은 이날 "범행 수법이 잔인하고 증거가 확실하다"며 피의자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는 조선족이 아닌, 29세 한국인 김성수라고 공개됐다.

신상 공개에 '김성수'에 대한 관심이 뜨겁자 방송인 김성수는 “왜 하필 김성수야ㅠ 전 수요일 살림남서 뵙겠습니다”라며 놀란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그는 “난줄 알았네. 신상 공개 김성수. 참 흔한 이름”이라고 덧붙이기도.

하지만 김성수의 푸념과 출연 프로그램 홍보에 "이런 상황에 경솔하다"는 지적과 비판이 일자 김성수는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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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은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신모씨(21)를 손님 김모씨(30)가 흉기로 찔러 살해한 사건. 김씨는 다른 손님이 남긴 음식물을 치워달라고 요구하다가 신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에 격분해 PC방을 나가 흉기를 갖고 돌아온 뒤 PC방 앞에서 신씨를 무참히 살해했다. 사건 이후 김씨는 평소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심신 미약으로 형량을 줄이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공분이 터져 나왔다.

이에 오창석, 김용준, 산이 등이 나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 동참을 독려했고, 19일에는 강서 PC방 살인 사건 피해자를 담당했던 응급의학과 의사가 자신의 SNS에 21세 피해자의 참혹한 죽음을 알리며 국민적 공분을 샀다. 22일 오전 11시 현재 청원 동의는 85만명을 넘어섰다.

사진 | 김성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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