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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6

코스피, 중동 사태에도 선방
"단기 부담에 무게"

외인 8거래일 만에 '팔자' 전환

코스피, 중동 사태에도 선방 "단기 부담에 무게"

'전국민 15만~50만원 차등 지원'…2차 추경 포함될 듯

정부가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해 1인당 최대 50만원의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득 계층별로 차등 지원하는 방안을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포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조만간 발표되는 2차 추경안에는 전 국민 민생회복 지원…

'전국민 15만~50만원 차등 지원'…2차 추경 포함될 듯

단독 '李 정부 인수위' 국정기획위, 산업부 강감찬·김성열 국장 합류

이재명 정부 5년의 국정 운영 청사진을 제시할 국정기획위원회가 16일 현판식을 열고 공식 출범했다. 정부 조직 개편 논의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에선 국장급 2인이 파견됐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산업부의 강감찬 산업정책관(행시 42회)과 김성열 무역안보…

단독 '李 정부 인수위' 국정기획위, 산업부 강감찬·김성열 국장 합류

토허제 이후 숨고르기 거친 서울 집값, 다시 '꿈틀'

지난달 서울 집값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후 숨 고르기를 끝내고 다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축과 재건축 기대감이 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 매매가…

토허제 이후 숨고르기 거친 서울 집값, 다시 '꿈틀'

빠르게 핵무기 비축량 늘리는 中…2030년이면 美·러 맞먹어

중국의 핵무기 비축량이 급증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경우 2030년이면 미국·러시아에 맞먹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연감을 분석해 중국이 최소 6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

빠르게 핵무기 비축량 늘리는 中…2030년이면 美·러 맞먹어

두산에너빌리티 장중 또 신고가…올 들어 211% 급등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원전 수주 확대 기대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4%대 강세다. 16일 오전 9시45분 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400원(4.4%)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5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썼다. 주가는 보합세를 나타낸 직전 거래일(13일)을 제외하면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째 상승세다.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13일까지 무려 211.11% 급등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보면 약 11조2400억원에서 반년도 채 안 되는 기간 사이 34조9800억원으로 불어난 셈이다. 원전 수주 모멘텀(동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도 가파르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원자력과 LNG가 재차 주목을 받으면서, 원전과 가스터빈 사업을 모두 영위하는 회사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대형 원전과 SMR, 가스터빈 신규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두산에너빌리티 장중 또 신고가…올 들어 211% 급등

중동 위기 재점화에 국제유가 폭등…정유株 동반 급등

이스라엘과 이란 발(發) 중동 긴장 재점화에 국제유가가 뛰면서 국내 증시에서 정유주(株)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13분 현재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8.01% 오른 2만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흥구석유(21.05%), 중앙에너비스(11.01%), 대성에너지(10.62%) 등도 뛰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공습을 시작한 뒤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공습을 주고받으면서 교전 사흘째를 이어가고 있다. 교전 첫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도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폭등했다. 이는 일간 상승 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이후 최대 일간 상승 폭이다. 전면전으로 치닫는 충돌로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나설 경우 국제유가는 추가로 치솟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페르시아만과 아라비아해를 잇는 호르무즈해협은 글로벌 원유 해상 물동량의 20%(하루 2090만배럴)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현재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 액화천연가스(LNG)의 30% 이상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으며, 대부분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란산 원유를 넘어 주요 중동 수출국들의 공급 불확실성 부각 시 국제유가의 단기 상방 변동성 장세도 지속될 수 밖에 없다"며 "중동 지정학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으로 전개 시 주요 석유 수출국들의 공급 불확실성까지 고조돼 단기적으로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뿐만 아니라 90, 100달러까지 돌파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중동 위기 재점화에 국제유가 폭등…정유株 동반 급등

해외서 인기 폭발…주가 150% 폭등한 회사

브랜드 '달바'를 보유한 뷰티 기업인 달바글로벌의 주가가 지난달 상장 이후 급등세다. 미국과 유럽에서 선방하는 등 글로벌 진출이 순항 중인 점이 부각됐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달바글로벌은 직전 거래일인 13일 주가는 700원(0.43%) 오른 16만5300원에 장을 끝냈다. 장중 한때는 16만88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상장한 달바글로벌은 현재까지 15거래일 중 11거래일을 상승세로 마감했다. 공모가 6만6300원과 비교하면 주가는 무려 149.32% 뛰었다. 상장일 종가 기준으로 봐도 50% 넘게 급등했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수급을 보면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가 강하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997억원, 535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차익실현 등에 나서며 22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글로벌 진출이 순항하고 있단 게 확인되면서 기업의 투자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 기준 글로벌 아마존 화장품 카테고리 내 달바글로벌 제품인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은 스페인 아마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독일과 캐나다에서는 8위를, 미국에서는 51위를 기록 중이다. 미국과 캐나다 아마존에서의 순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럽에서도 선두권에 오른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순위는 해당 국가 내 제품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는 척도로 꼽힌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달바는 지난해부터 유랍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했고 1년여가 지난 현재 주요 국가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이라며 "각국 진출 성과가 양호하단 게 확인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짚었다. 달바글로벌의 강점인 오프라인 매출도 더 탄력받을 전망이다. 2023년만 해도 전체에서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10%에 불과했고, 지난해는 20% 미만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올 1분기 들어서는 이 비중이 23%대로 늘어났다. 증권가는 2030년까지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3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온라인에서 충분히 브랜드 인지도를 쌓은 뒤 오프라인에 입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때문에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채널 판매에서의 마진이 더 양호한 편이다. 해마다 오프라인 매출이 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3년 16.2%였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19.4%까지 높아졌다. 고급 제품의 이미지와 가격대를 최대한 지키려는 회사 기조도 긍정적이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화장품 기업 실적에서 중저가 제품보다는, 가격이 비싸면서도 고급제품군 중에선 가격 경쟁력이 있는 카테고리의 수요가 회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프리미엄 스킨케어 브랜드 이미지를 지향하는 달바는 가격이 무너지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기 때문에, 향후 관련 스킨케어 수요 회복에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주가는 우상향할 수밖에 없는 흐름인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해외서 인기 폭발…주가 150% 폭등한 회사

회원중동전 터졌지만, 골드만 "유가 안 오른다"

이스라엘이 마침내 이란의 핵시설과 주요 군사기지를 공격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하락했지만, 생각보다는 덜 떨어졌습니다. 이란의 군사력 약화로 전면전을 피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 덕분입니다. 또 이스라엘은 아직 이란의 원유 시설을 공격하지 않았고, 이란도 호르무즈해협을 봉쇄하는 등 극단적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매우 유동적입니다. 투자자들은 주말을 앞두고 주식 노출을 줄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 이스라엘의 타격…이란 보복 능력 약화?미 동부시간으로 어젯밤 7시 58분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작됐습니다. 공습은 다섯 차례에 걸쳐 이뤄졌는데요. 주요 핵시설과 군기지 등 수십 곳과 군부 핵심 인사들을 타격했습니다. 참모총장 등 고위 지휘관만 2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최소 2주 정도는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고요. 이란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는 이스라엘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예상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뉴욕 금융시장 반응은 예상보다는 조용했습니다. 아침 9시 30분 뉴욕 증시에서는 S&P500 지수가 0.7% 하락 수준에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한때 13% 넘게 오르던 유가도 같은 시간 7%가량으로 상승 폭을 줄였습니다.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온 미 국채 금리는 오히려 3bp 정도 오르고요(국채 매도). 이에 대해 월가에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왔는데요. 두 가지가 핵심입니다. 첫 번째,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보복 능력이 약화한 게 아니냐는 겁니다. 그렇다면 전면적 중동전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작아지죠. HR 맥매스터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궤멸시켰고,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대해서도 조치했기 때문에 이란의 대응 능력은 크게 약화하였다. 이란은 대응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이스라엘의 단호한 조치와 정보력, 그리고 방공망 덕분에 이란의 대응 능력은 크게 감소했다. 또 몇 년 전 이란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석유 시설을 공격한 뒤 중동 지역의 방공망은 대폭 강화되었다. 예상할 수 있는 것은 이란의 지원과 후원을 받는 전 세계 테러 조직에 의한 테러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면전보다는 테러에 의존할 것이란 얘기입니다. 바이탈날리지는 "이란의 군사력이 지난 1년 동안 크게 약화하였고, 테헤란의 보복 능력도 제한되었다. 이란이 반격을 위해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을 약 100대 발사했는데, 대부분은 요격되었다. 상황은 여전히 매우 유동적이지만 양측의 군사력의 불균형이 일부 투자자에게 이 지역에서 극적인 긴장 고조나 더 큰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작정은) 매우 성공적인 공격이었다. 이란은 파괴적인 타격을 입었다.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 결과로 지역 전쟁이 발발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15일 오만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이란과의 6차 핵 협상이 예정대로 열릴지 확신할 수 없다며 "우리와 협상했던 이란인 중 많은 사람이 지금 죽었다"고 덧붙였습니다. 두 번째, 시장의 핵심 관심은 결국 이 사태가 얼마나 원유 공급에 영향을 주느냐인데요. 아직은 영향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OPEC은 "현재 원유 공급이나 시장 동향에 대한 변화는 없다. (공급 확대 등) 불필요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란은 하루 약 330만 배럴을 생산해 170만 배럴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가 단기적으로 배럴당 90달러를 약간 넘는 정점까지 급등한 후 이란 공급이 회복되면서 2026년에 60달러대로 다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험은 이란의 대응 범위에 달려 있습니다. 지역 산유국들이 관련된 더 광범위한 분쟁이나 세계 원유 흐름의 약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해협의 봉쇄는 유가를 현 수준보다 약 35%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는 이 사태로 지정학적 위험 프리미엄이 더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서도 여전히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가정한다. 미국 셰일 이외의 다른 지역에서의 강력한 공급 증가로 인해 2025년 4분기에 브렌트/WTI 원유 가격이 각각 59/55달러, 2026년에는 56/52달러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티그룹도 "지난해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았을 때도 에너지 공급은 표적이 되지 않았다. 이란은 아랍 국가 관계도 개선되었기 때문에 테헤란이 이들의 에너지 공급을 공격할 가능성은 작다"라고 밝혔습니다. 시티는 ”따라서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할 가능성이 크지만,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는다"라고 내다봤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란의 대응에 달려 있다는 것인데요. 라자드는 4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습니다. ① 이란이 이스라엘만 공격하는 경우(가장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유가는 배럴당 10~20달러 상승한다. ② 이란이 중동의 미군 등을 공격하는 경우=유가가 배럴당 80~90달러까지 급등한다. ③ 이란이 걸프만 석유와 가스 인프라를 공격할 경우(가능성 낮은)=유가는 배럴당 85~105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기대를 상승시킬 수 있다. ④ 호르무즈해협의 교란이나 폐쇄(최악)=유가가 최대 12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위기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글로벌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을 부를 수도 있다. 다만 이 시나리오조차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해상 교통을 복구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할 수 있다. 2. 호르무즈해협 봉쇄/미국 확전 주시 S&P500 지수는 오전 10시 30분께 1% 넘게 떨어졌습니다. 이란을 둘러싼 상황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주말을 앞두고 주식 노출을 줄이려는 수요가 지속해서 나타났습니다. AGF인베스트먼트는 앞으로 투자자들이 지켜봐야 하는 것을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①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있을 텐데, 하루 2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 봉쇄 등이 이뤄질지 여부입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설비를 공격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든 유가가 뛰면서 인플레이션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도 "이스라엘의 공습이 이란의 석유 생산 및 수출 시설을 겨냥할 경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80~100달러까지 급등하여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수 있다. 이런 유가 급등은 OPEC+의 생산량 증가로 이어져 인플레이션 충격의 지속을 제한할 것으로 보지만, 이런 에너지 인플레이션 상승은 미 중앙은행(Fed)이 당분간 관망하는 또 다른 이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② 이스라엘이 테헤란 북부와 서부 산악지대의 지하에 구축된 핵농축 시설을 파괴했는지 여부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우라늄 농축 시설을 파괴했다고 밝혔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아직도 핵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당분간 공습이 지속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을 수 있습니다. ③ 미국이 전면전에 휘말릴 가능성입니다. 미국은 "이번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 미국의 이익이나 인력을 공격하지 말라"라고 발표했는데요. 이스라엘과의 사전 조율은 확실히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이란에 60일의 최후통첩 기간을 줬는데요. 어제 공격은 정확히 61일째에 이뤄졌습니다. 이와 관련 악시오스는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 모든 것이 워싱턴과 조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와 그의 보좌관들은 공공연히 이스라엘의 공격에 반대하는 척만 했으며, 사적으로는 반대 의사를 표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이스라엘 관료는 '우리는 명확한 미국의 승인 신호(green light)를 받았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5일 오만에서 재개될 예정이었던 6차 핵 협상과 관련, "이란은 합의할 기회를 놓쳤다. 지금 두 번째 기회가 있을 수 있다"라고 했는데요. 이란 국영 TV는 이란이 6차 협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지정학적인 영향은 금융시장에 지속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특히 단기적 군사 분쟁은 단기적 영향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물론 중동 사태가 큰 하락을 초래한 때도 있었는데요. 1973년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욤키퍼 전쟁이 터졌을 때입니다. 그때 S&P500 지수는 1개월 -3.9%, 3개월 -10.7%, 12개월 -43.2%까지 떨어졌습니다. 오일쇼크가 본격화하면서 세계 경기가 냉각됐었죠. 칼슨그룹은 이에 대해 그때와는 4가지가 다르다고 지적했습니다. ⑴ 욤키퍼 전쟁은 냉전의 화약고가 됐지만, 당시 아랍 국가를 지원했던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기력이 소진된 상태다. ⑵ 이스라엘과 이웃 아랍 국가들 사이에는 다양한 정도의 긴장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갈등의 범위가 비교적 좁고 지리적으로는 가자지구에 집중되어 있다. ⑶ 미국의 해외 석유 의존도는 1973년과 크게 다르다. 지금은 미국산 석유만으로 국내 수요의 거의 전부를 채울 수 있다. ⑷ 게다가 당시는 OPEC이 가장 큰 석유 공급원이었지만, 지금은 캐나다가 그렇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핵 능력이 약화하면 시장이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궁극적으로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 물가 데이터 개선+유가 급등으로 상쇄 물가 측면에서는 또다시 좋은 경제 데이터가 나왔습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6월 예비치): 60.5(예상치: 53.6, 이전치: 52.2) ▶1년 기대 인플레이션: 5.1%(예상치: 6.4%, 이전치: 6.6%) ▶5년 기대 인플레이션: 4.1%(예상치: 4.1%, 이전치: 4.2%) 오전 10시 미시간대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발표됐는데요. 지수는 6월 60.5로 전월 대비 8.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올해 첫 상승세로 월가 전망치(54.0)도 크게 웃돌았습니다.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이기는 합니다. 지난달 미·중 합의로 인한 관세 인하 영향이 소비자 심리에 좋은 영향을 준 것이죠. 이는 인플레이션 기대에서도 나타났습니다.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5월 6.6%에서 6월 5.1%로 하락했습니다. 올해 첫 3개월 평균치보다 거의 1%포인트 높은 것이긴 하지만요. 5년 기대 인플레이션도 5월 4.2%에서 6월 4.1%로 내렸습니다. 조사를 담당한 조애너 수 교수는 "소비자들이 지난 4월 발표된 초고율 관세 충격과 그 이후 정책 변동성의 충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라면서도 "소비자는 여전히 경제에 광범위한 하방 위험을 인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게다가 그동안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워온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늘 데이터는 시장에 그다지 큰 영향은 미치지 못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는 새벽까지는 1~2bp 하락하고 있었는데요. 뉴욕 채권시장이 개장하자 상승세로 전환하더니 오름세를 지속했습니다. 안전자산 수요보다는 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걱정이 더 커진 탓입니다. 수익률은 곡선 전반에 걸쳐 상승했습니다. 오후 3시 30분께 10년물 수익률은 5.9bp 오른 4.416%, 2년물은 4.8bp 상승한 3.954%를 기록했습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상승하면 소비자물가(CPI)가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하여 소비 지출과 GDP 성장률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는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경우 미국 내 모든 등급의 휘발유 가격이 약 17% 오를 것이다. 이로 인해 6월까지 전년 대비 물가상승률이 3.2%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Fed워치 시장에 따르면, 미 중앙은행(Fed)이 9월 회의에서도 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전날 23.7%에서 오늘 30.2%로 상승했습니다. 4. 이란의 반격…장 막판 내림세 확대 오후 2시께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쏘면서 주가의 하락세는 더 커졌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은 “이란에서 이스라엘로 발사한 미사일이 150∼200기며 약 9곳이 타격받았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란은 민간 지대를 겨냥함으로써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중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성명을 냈습니다. 재보복 의사를 시사한 것입니다. 결국, 오후 4시 S&P500 지수는 1.13% 하락하며 이번 주 상승분을 모두 날려버렸습니다. 나스닥은 1.30%, 다우는 1.79% 떨어졌습니다. 엑슨모빌(2.18%) 셰브런(0.65%), 코노코필립스(2.40%) 등 유가 급등으로 에너지 주식이 크게 올랐습니다. 서 상승했습니다. 록히드마틴(3.66%), 노스럽그루먼(3.94%), RTX(3.34%) 등 방산 업체들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스텔란티스(-4.15%), 제너럴모터스(-1.24%), 포드(-0.95%) 등 자동차 주식은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수입 관세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밝힌 후 하락했습니다. 비자(-5.0%), 마스터카드(-4.62%)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월마트와 아마존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급락했습니다. 미 연방정부가 자율주행 관련 규제 완화를 들여다보고 있다는 보도에 테슬라(1.94%)만 상승했을 뿐 다른 매그니피선트 7 주식은 모두 내렸습니다. 엔비디아가 2.09%, 메타가 1.51%, 애플이 1.38%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물가 불안, 성장 불안이 커지다 보니 전반적으로 성장주, 소형주일수록 하락 폭이 컸습니다. 미 동부시간 오후 4시 50분을 기준으로 유가는 WTI가 8.26%, 브렌트유가 7.86% 폭등세를 보였습니다. 금은 1.52% 올랐고요. 구리는 1.70% 내렸습니다. 비트코인은 1.96% 하락했고요. 달러(ICE 달러인덱스)는 0.24%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5. 중동·G7·FOMC… 다음주 빅이벤트가 많습니다. 이스라엘-이란 분쟁을 계속 지켜봐야 하고요. 15~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주요국 정상 간의 양자 회담에서 무역합의(프레임워크)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캐나다, 인도 등이 후보로 꼽히는데요. 일본의 경우는 자동차 관세를 둘러싸고 여전히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이제 상호관세 유예 만료가 한 달도 남지 않았기 때문에, G7 회의에서도 합의가 없다면 투자자 불안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7~18일에는 Fed의 FOMC가 열립니다. 기준금리 동결은 확정적입니다. 5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왔지만, 관세 효과가 뒤늦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번 주 물가 데이터에 대해 "5월 관세의 영향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다음 달부터는 그 영향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망했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유가가 치솟았기 때문에 Fed의 계산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웰스파고는 "경제 지표가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FOMC는 여전히 정책 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FOMC가 금리를 인하하려면 고용의 더욱 뚜렷한 둔화가 필요하다"라면서 다음과 같이 예상했습니다. ⑴ 기준금리 범위를 4.25%~4.50%로 유지할 것이다. ⑵ 성명서에서는 경제 활동이 '완만한'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언급하면서도 노동 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라고 평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⑶ 점도표 업데이트에서는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는 25bp 상승한 4.12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3.875%로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⑷ 경제전망요약(SEP) 업데이트에서는 3월 SEP 이후 관세율 상승을 고려할 때 2025년 말 인플레 전망치가 높아질 것이다. GDP 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겠지만, 노동 시장 상황을 볼 때 실업률 중간값은 4.4%로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경제 데이터로는 17일 5월 소매판매 및 5월 산업생산이 발표됩니다. 18일에는 5월 주택 착공 및 건축 허가 건수가 나오고요. 25만 건에 육박한 주간 신규 실업급여 청구 건수도 나옵니다. 그리고 19일은 노예해방일(Juneteenth) 공휴일로 휴장합니다. 20일 금요일은 트리플위칭데이입니다.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는데요. 5월에는 0.7%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관세 부과 전 수요가 몰렸던 자동차, 건축자재 판매가 크게 줄어든 탓입니다. 자동차를 뺀 소매판매는 증가를 예상하는데요. 다른 품목에서도 판매 부진이 나타난다면 불안한 신호가 될 수 있습니다. 6. 주가 하락 43% vs 상승 38%투자자들은 지금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에버코어ISI가 오늘 기관투자자 5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① 다음 유가의 10달러 변동 방향은? =응답자의 45%는 유가가 상승할 것으로, 38%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② 증시의 다음 10% 변동 방향은? =43%는 하락을 예상했고, 38%는 상승을 전망했으며, 나머지는 어느 방향으로든 10% 이상 움직이지 않으리라고 봤습니다. ③ 증시에 대한 가장 큰 우려 요인은? =45%가 무역 정책에 따른 갈등을 선택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재정 정책, 지정학적 긴장, 경제 성장 등 3개의 요인이 각각 25%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④ 2025년 말까지의 달러(USD) 전망은? =49%는 달러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고, 39%는 현 수준 유지, 12%는 강세를 전망했습니다. 현 수준 유지를 점치는 답변이 지난달보다 증가했습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중동전 터졌지만, 골드만 "유가 안 오른다"

"이란 해협봉쇄시 끝까지 간다는 것"…공급망 충격은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를 공습했다는 소식에 전세계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란 역시 이스라엘의 혹독한 반격을 계획 중이라고 전하며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루 만에 국제 유가 WTI가 9% 급등했고 환율도 달러당 10원 가까이 크게 올랐습니다. 중동 전문가 연결해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한국외대 중동연구소 백승훈 전임 연구원 연결돼 있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임무를 완료할 때까지 필요한 작전을 계속하겠다. 네타냐후 총리가 이렇게 밝히고 있고, 이란도 반격을 계획 중이라고 합니다. 이번 사태의 장기화를 우려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십니까? 네, 지금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저희가 좀 지켜봐야 되는데요. 지금 그 이란혁명수비대 사령관인 후세인 드살라미가 죽고 나서 지금 아마 이란 쪽에서 지금 움직여야 될 상황일 겁니다. 왜냐하면 핵과학자도 10명 죽었고 자국민도 10명이 죽은 상황에서 지금 IRGC 총설현관, 이란혁명수비대 총사령관도 죽은 상황에서 이란도 만약에 자치권을 갖고 있는 나라라면 자위권을 발동해서 일가를 하긴 해야 되는데요. 지금 저희가 보고 있는 거는 총사령관으로 임명된 사람이 아하마드 와이디라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 아하마드 와이디라고 하는 사람은 우리가 다 지금 이야기되는 대로 지금 어떤 사람이냐면 작년까지 내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내무부 장관을 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조금 군사 쪽으로 했던 사람이 아니라서 조금 뭐라 그럴까요 좀 조심히 이렇게 하지 않을까 그런 조금 희망 섞인 판단을 지금 하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 이스라엘이 갑자기 왜 이란을 공습한 건지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라는 지적도 나오던데 이번 공격이 발생한 근본적인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시고 어떤 조건이 마련돼야 해결된다고 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저는 세 가지로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스라엘이 겉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이란의 핵 능력이 너무 위협이 되고 국제사회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자기네들이 공격을 했다고 얘기를 하지만 지금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생뚱맞은 경향이 있거든요. 왜냐하면 그런 얘기는 이미 1년 전, 2년 전에도 계속 나왔던 얘기거든요. 그러면 지금 저희가 봐야 될 거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란과 핵협상을 지금 하고 있고 그다음에 60일 이내에 이란 쪽에서 변화가 없으면 4월에 시작한 JCPOA 핵협상 관련해서 우리가 더 큰 공격을 할 수 있겠다라고 얘기한 거의 끝난 지금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이때 공격을 해도 미국도 던져놓은 말이 있기 때문에 넘어갈 수 있지 않겠느냐 그런 판단을 했었던 것 같고 그리고 6월 15일 날 이란과 미국이 오만에서 지금 방금 말씀드린 이란 핵협상을 진행하려고 지금 하고 있었던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거에 대해서 이스라엘이 상당히 반감을 드러냈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협상 전에 어깃장을 놓으려고 하는 그런 의도가 있을 수도 있고요. 또 하나는 6월 달에 지금 유엔에서 프랑스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지금 팔레스타인 가자 문제 때문에 지금 모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나오는 얘기가 팔레스타인이 이미 국가로 유엔에서 인정을 받았지만 이제 회원국으로 우리가 불러들이겠다라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상당히 이스라엘한테는 악재거든요. 그래서 지금 그런 외부적 꼭 이란의 핵 위협 때문에 했다라기보다 그것도 어느 정도 일정 영향을 끼쳤겠지만 두 가지 이슈 지금 현재 이란 핵 협상, 이스라엘이 원치 않는 핵 협상, 그다음에 가자지구 문제 관련해서 벌어질 UN에서 열릴 회의 이런 것들 때문에 조금 어깃장을 놓으려고 한 거 아닌가라고 하는 분석들도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네, 그렇군요. 이번 군사 충돌로 유가가 오르고요. 지금 해상물류 공급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 주요 공급망에 지금 어느 정도나 영향을 준다고 예상하십니까? 지금 이미 10%에서 12% 정도 석유 유가가 올랐죠. 서부 텍사스 거래가 10% 정도 올라서 지금 거래가 되고 석유 유가가 뛰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당연히 위협이 되긴 하는데 이걸 한번 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이런 지정학적 문제가 벌어질 때마다 특히 이란은 산유국이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을 많이 하는데 이란이 생산하는 석유량은 보통 400만 배럴 정도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석유가 1일당 400만 배럴. 그런데 우리가 전체적으로 볼 때 8천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거든요. 전 세계 국가가. 그러면 석유 생산량의 4%, 5% 안쪽 생산되는 양입니다. 그리고 이 생산되는 양은 물론 중간에 섞여서 다른 나라들도 들어간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중국으로밖에 팔고 있지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게 시장에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양은 아닙니다. 그러나 걱정하는 부분은 이제 소위 말해서 우리가 얘기하고 있는 호르무즈 해협이 막힌다든지 후티반군을 이용해서 아덴만이나 홍해 해상물류망을 막는다거나 하나 그런 문제가 벌어질 때 지금 우리가 우려하는 그런 유가가 크게 요동치고 올라가고 그게 유지가 될 텐데요. 그런데 늘 제가 이런 기회가 있을 때 말씀드리지만 만약에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막고 홍해에 있는 아덴만도 후티를 이용해서 막고 하는 식의 시나리오가 전개된다면 이거는 어떻게 보면 이란이 끝까지 가겠다. 우리 이거 엔드게임이다. 너 죽고 나 죽자 하는 상황 아니면 그렇게 갈 수 있는 상황은 아니래서 물론 지금 급변 사태고 그 다음에 지금 어떻게 고조될지가 몰라서 시장이 거기에 불확실성 때문에 반응을 하는 거겠지만 우리가 조금 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이란 해협봉쇄시 끝까지 간다는 것"…공급망 충격은 비디오 뉴스

이스라엘-이란 확전에 국제유가 7% 급등…금값도 최고치 눈앞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 등을 공습한 데 이어 이란이 미사일 수백발을 발사해 보복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13일(현지시간)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23달러로 전장보다 7.0%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2.98달러로 전장보다 7.3% 급등했다. 이는 일간 상승폭 기준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2022년 이후 최대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장에서 장중 한때 14%대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이날 새벽 전투기 200대를 동원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나탄즈 핵시설 등 군사 목표물을 전격 공습했다. 오후에도 다시 전투기를 띄워 이란의 탄도미사일 생산기지와 발사대 등을 타격했다. 이란은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다량 발사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다양한 탄도미사일 수백기가 발사되며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잔혹한 공격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한 작전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한 이란 지역 석유 생산시설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곳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하루 1800만∼1900만 배럴의 석유가 통과한다. 국내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된다.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심각할 경우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라두의 니코스 차부라스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이날 투자자 노트에서 "유가가 지속해서 오르려면 이란의 석유 인프라 손상이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같은 실제 물리적 공급 차질이 발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위기가 고조되고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국제 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오후 3시18분 기준 온스당 3457달러로 전장보다 1.6% 올라 지난 4월22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였던 온스당 3500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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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억 아파트가 5억원에"…과천 '줍줍' 오늘 청약

경기도 과천시에서 이른바 '줍줍'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 1가구가 청약받는다. 무려 1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곳이다.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이날 LH청약플러스에서 '과천그랑레브데시앙' 전용면적 55㎡ 1가구에 대한 청약을 접수 받는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총 472가구인 이 단지는 2020년 처음 분양 공고를 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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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14구역, 재개발 '7부 능선' 넘었다…1571가구로 탈바꿈

서울 관악구 봉천14구역이 11년 만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으며 정비사업의 ‘7부 능선’을 넘었다. 1571가구 규모의 아파트촌으로 탈바꿈하는데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악구는 봉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지난달 30일자로 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봉천동 4의51 일대에 위치한 대상지는 30년 넘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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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맘' 장영란, '94억' 주고 매수한 곳은…"57억 근저당"

'목동맘'으로 유명한 방송인 장영란이 서울 성수동의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94억원대에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1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영란은 지난 2월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 1가구(전용면적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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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만화가 "日 료칸에서 '혐한' 당했다"

평소 '명예 일본인'이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극우 친일 성향을 드러내 왔던 만화가 윤서인 씨가 일본의 한 료칸(숙박시설)에서 한국인이라 차별을 당한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 윤씨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일본 료칸에서 '혐한'을 당한 것 같다"는 …

전기차 보조금 제외됐는데…'판매 폭증' 반전

폭스바겐코리아가 쿠페형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D. 5’ 선전에 힘입어 판매량이 반등하고 있다. ID. 5가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지원 대상 차량에서 제외돼 판매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가 보조금을 대신 지원하면서 위기에 잘 대응했다는 …

'젊은 거장' 조성진, 우아한 색의 조화로 '라벨의 수채화' 선명히 그려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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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고도 경주에 울려퍼진 베토벤의 '황제'와 '운명'

KBS교향악단이 계관 지휘자인 정명훈과 경주를 찾았다. 올 11월 이곳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이달 13~15일 열린 축제인 ‘2025 경주국제뮤직페스티벌’의 첫날 공연을 맡았다. 협연자는 2017년 밴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인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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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플래쉬'에 영감을 준 드러머 버디 리치

는 재즈 매니아에게 놀라운 선물 같은 영화였다. 필자는 에 관한 별다른 정보없이 개봉일 주말에 극장으로 향했다. 평범한 음악영화일 것이라는 막연한 예상은 영화를 시작하고 10여 분 만에 연기처럼 사라졌다. 세계적인 재즈 드러머를 꿈꾸는 주인공 앤드류의 눈빛에서 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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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도시' 포틀랜드 만개하는 여름… 포틀랜드 로즈 페스티벌 개최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는 5월 23일부터 6월 22일까지 약 한 달간 ‘포틀랜드 로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장미의 도시'로 불리는 포틀랜드의 대표적인 여름 축제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축제 기간에는 매년 약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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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를 중심으로 한 북큐슈 여행 '아소산, 유후인, 벳푸, 히타시'와 함께

최근 한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후쿠오카는 가장 인기 있는 일본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봄철 스카이스캐너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후쿠오카는 도쿄와 오사카를 제치고 검색량 1위를 기록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단, 이 점을 기억하면 좋다. 후쿠오카는 한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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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을 영하고 트렌디하게 하고 싶다면? 해운대 '해리단길'로

“우리 붓싼 사람들은 해운대 안간다 아입니꺼.” 한때 부산에서 택시를 타면, 기사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그러나 이것도 다 옛말이다. 요즘은 트렌디하다는 사람이면 현지인, 여행객 할 것 없이 해운대로 향한다. 단, 바다가 아닌 해리단길로. 해운대역과 해운대시외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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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의 낮, 묘지의 밤…파리의 두 얼굴

5월의 어느 오후, 산뜻한 정장 차림의 노신사가 프랑스 파리 6구 생제르맹 데 프레 거리의 한 카페에 들어섰다. 생제르맹 대로가 내려다보이는 야외 좌석에 자리를 잡은 그는 직원에게 눈인사를 건넨 뒤 익숙한 듯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그리고 책 한 권을 꺼내 고요히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문장을 음미하는 그의 모습은 이 도시에서 오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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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빚어낸 보석…인간이 완성한 예술

고대 문명은 황금과 옥, 루비와 사파이어를 신의 은총으로 여겼다. 왕권을 상징했고, 사랑을 맹세하는 매개였다. 보석은 장엄한 시간 속에서 인간의 가장 원초적 욕망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을 품어왔다. 그 가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단단해졌다.시간을 넘어 반짝이는 것들은 어디에서 오는가. 미지의 지구 깊은 곳에서 격렬한 열과 압력이 빚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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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빛, 땅을 적시다

“인간의 마음속에는 어둠이 있지만 그리스도의 빛은 그보다 더 크다.”88세를 일기로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해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발코니에서 전한 말이다.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국가들에 평화와 화해를 호소하는 메시지였다. ‘가난한 자들의 성인’으로 불린 교황은 비록 우리 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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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를 닮은 붓질…유럽 천년 古城에 동양의 빛 뿌리다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예술 거장 김인중 신부의 전시 ‘보이지 않는 색들(Couleurs de l’invisible)’이 프랑스 파리에서 남쪽으로 170㎞ 떨어진 샹보르성에서 8월 31일까지 열린다. 샹보르성은 유럽 최대의 산림 정원 안에 자리 잡고 있다. 32㎞에 이르는 담장이 둘러싼 약 50㎢ 규모의 숲에 있다.샹보르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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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사케의 시대

술에도 ‘때’가 있다. 정해진 계절에 가장 빛나고, 알맞은 온도일 때 제맛을 낸다. 사케가 특히 그런 술이다. 봄이면 갓 빚은 ‘신세이슈’(막 걸러낸 사케)가 입맛을 돋운다. 가을엔 숙성된 사케가 깊은 풍미를 남긴다. 겨울엔 따뜻하게 데운 ‘간자케’가 몸속을 데운다. 같은 술도 언제 마시는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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