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과 아이가 함께 사는 거실과 주방

서울문화사 2018. 10.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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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대로 바꾸기 힘든 전세 아파트, 부담 없이 집 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주방과 거실에 주목할 것. 우리나라의 아파트는 대부분 주방과 거실이 개방된 구조가 많은데 집 안의 중심을 이루는 두 공간을 매만지는 것만으로도 큰 인테리어 효과를 본다. 최근 40평대 전세 아파트의 거실과 주방을 셀프 리모델링한 인형 작가 짜루의 4가지 룸 솔루션을 소개한다.


인형 작가 최정혜 씨의 거실. 그레이 컬러 바닥재와 같은 톤의 패브릭 소파로 깔끔한 거실을 완성했다. 바닥재는 LG하우시스 지아 사랑애 그레이 타일. 

Solution.1

디자인과 기능, 모두 충족한 바닥재

인형 작가 최정혜 씨 부부와 4학년 아들, 그리고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 마두가 사는 파주시의 한 아파트. 지은 지 10년 된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들 가족은 최근 집을 자신들의 취향에게 맞게 조금씩 바꾸어 나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전셋집이다 보니 집의 모든 면을 우리 가족 맘대로 바꿀 수는 없었죠. 오래된 주방과 거실을 활용해 집 안에 새로운 분위기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냈어요.” 최정혜 씨의 말대로 거실과 주방이 연결된 아파트 구조에서 집의 전체적인 톤을 가다듬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집 안의 중심 공간을 가다듬는 것. 그녀가 선택한 첫 번째 방법은 모던한 컬러의 시트 바닥재를 시공하는 것이었다. 꼼꼼한 시장조사를 통해 그녀는 아이와 반려견이 함께 사는 이 집의 특성과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바닥재를 골랐다. “첫 번째는 디자인, 두 번째는 기능을 봤어요. 결과적으로는 2가지 모두 200% 만족하는 선택이 되었죠.” 최정혜 씨가 선택한 LG하우시스의 지아 사랑애는 식물 유래 성분을 표면층에 적용한 친환경 바닥재로, 아이가 자라나는 환경에 적합할 뿐 아니라 반려견 마두의 발이 쉽게 미끄러지지 않는 논슬립 기능이 적용돼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적합했다. “개인 SNS에 바닥재에 관한 글을 올렸을 때, 정말 많은 애견인들로부터 문의를 받았어요.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고 대답했죠.” 기능에 대한 만족도는 물론,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도 높다. 모던한 디자인의 우드 소파와 부드러운 패턴의 레이스 커튼이 중심을 이루는 그녀의 거실은 한층 따뜻하고 깨끗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1 골든 리트리버 마두는 예전 마룻바닥에서는 자주 미끄러졌다. 슬립 방지 기능이 있는 LG하우시스의 지아 사랑애로 바닥재를 교체한 후엔 한층 편하게 걷는다고. 2 그레이와 화이트 톤으로 마무리한 최정혜 씨의 거실. 소파에 그녀가 만든 인형이 놓여 있다.

Solution.2

우드와 파스텔톤, 집 안 분위기를 밝히는 컬러 테라피

퀼트와 패브릭을 이용해 따뜻한 분위기의 인형을 만드는 작가 최정혜 씨. 짜루 인형이 가진 따뜻함의 온도와 어울리는 우드는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소재이기도 하다. 그래서 거실과 연결된 주방 가구는 모던한 거실과 달리 따뜻한 분위기를 내기 위한 우드 소재를 활용했다. 모던한 톤의 그레이 시트 바닥재와 우드는 자칫 어울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녀의 주방이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내는 이유는 파스텔톤의 아트 피스와 도어를 믹스 매치했기 때문. 일자형 주방 곁에 직접 제작한 우드 상판 아일랜드를 두어 공간의 활용도까지 높였다.

그레이 톤의 바닥재, 파스텔톤 컬러, 우드 소재 가구가 조화를 이루는 주방 겸 다이닝 룸.

Solution.3

인테리어 필름으로 오래된 하부장을 새것처럼.

전셋집 주방의 경우 상·하부장의 오래된 커버가 주방 전체의 분위기를 어둡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짙은 갈색 커버가 오래되어 벗겨진 상태였어요. 간단히 셀프 시공을 할 수 있는 인테리어 필름으로 주방 하부장을 리모델링하기로 했어요.” 하루 중 많은 시간을 주방에서 보내기에 더욱 꼼꼼하게 자재를 골랐다는 최정혜 씨. 그녀가 선택한 것은 복잡한 과정이나 전문가 도움 없이도 쉽게 시공할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를 위한 자재로 손색없는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필름이다. “아주 깨끗하죠? 제 손재주가 좋아서가 아니에요. 셀프 인테리어 필름 시공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첫 시공이지만 모서리 부분까지 깔끔하게 잘 붙는 것을 보고 놀랐어요. 물론 잘못 붙이기도 했었죠. 접착제가 마르기 전 떼어내고 다시 붙인 다음 닦아내듯 필름을 눌러주니 깔끔하게 붙었어요.” 방수 도장으로 마감한 듯한 질감은 그레이 톤의 바닥재와 잘 어울릴 뿐 아니라 파스텔컬러와 우드 소재의 주방 분위기와 잘 어우러졌다.

LG하우시스의 인테리어 필름 플레인 라이트 그레이 컬러로 리모델링한 하부장. 

Solution.4

문에 포인트를 주는 셀프 도장으로 분위기 바꾸기

어쩌면 오래된 아파트를 리모델링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문일지도 모른다. 바닥재와 벽면을 깔끔하게 정돈하더라도 도어 시공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전체적인 균형이 깨지기 마련. 최정혜 씨는 거실과 주방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기 위해 문의 디자인과 컬러를 매만졌다. “현관과 거실을 잇는 중문, 주방 겸 다이닝 룸과 베란다를 잇는 문은 타공된 문을 달고 그 위에 제 취향대로 페인팅을 했어요. 채광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거실과 주방의 디자인을 완성하는 한 끗이 되었죠.” 몇 가지 간편한 리모델링만으로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을 완성한 인형 작가 최정혜 씨. 언젠가 집 안 전체를 자신의 취향으로 가꿀 날을 꿈꾸며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그녀의 거실과 주방은 오늘도 빛이 난다.

현관과 거실을 잇는 중문. 윗부분이 타공된 문에 라이트 그레이 컬러의 페인트 도장으로 모던한 느낌을 완성했다.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우드 소재와 어울리는 따뜻한 파스텔톤의 페인트, 타공된 중문으로 완성한 아기자기한 주방. 페인트는 던에드워드 페인트.





기획 : 박민정 기자 | 사진 : 김덕창 | 취재협조 : 짜루컨츄리(smartstore.naver.com/jjarust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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