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2승으로 상금 1위 오른 '핫식스' 이정은, LPGA Q스쿨 도전장

유인근 2018. 10. 22.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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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식스' 이정은(22)이 시즌 막판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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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이 18번홀을 마친 뒤 우승 확정하며 기뻐하고 있다.

[여주=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핫식스’ 이정은(22)이 시즌 막판 뜨겁게 타오르고 있다.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수집하며 상금왕 2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지만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이정은은 2위 박인비(30)를 4타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고 시즌 2승, 그것도 지난 9월 한화 클래식에 이어 메이저 2승째를 수확했다.

우승 상금 2억원을 받은 이정은은 시즌 상금 9억5305만원으로 오지현(22·8억2849만원)을 2위로 밀어내고 상금 부문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남은 대회는 2개에 불과해 지난해에 이어 다시한번 상금왕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또 평균타수에서도 69.72타를 기록해 사실상 이 부문 1위를 예약했다.

이 대회에서 이정은은 1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단 한번도 빼앗기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3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한 그는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반면 공동 2위였던 오지현, 이다연(21)이 초반부터 타수를 잃어 팽팽할 것 같았던 승부가 다소 싱겁게 진행되면서 이정은 발걸음은 한결 가벼웠다. 오지현은 2번홀 더블보기를 범했고 이다연은 1, 2번 홀 연속 보기로 이정은과의 격차가 순식간에 6타 차로 벌어졌다. 전반에 2타를 잃은 이정은은 후반들어 힘을 내며 추격자들의 의지를 꺾어버렸다. 10번, 15번홀 버디로 전반에 잃은 타수를 만회하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다.

우승 후 이정은은 “6은 제게 행운의 숫자인데 프로통산 6번째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장식해 너무 기쁘다. 초반부터 샷 감각이 불안해 최대한 선두를 지키려고 노력했다. 꾸역꾸역 막으면서 플레이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다음 대회(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는 못 뛰지만 ADT캡스 챔피언십을 잘 치러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상금왕 의지를 다졌다.

야금야금 타수를 줄인 박인비는 4타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역전을 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1언더파 2위에 오른 박인비는 이 대회에 6번 출전해 준우승만 4번 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지난주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4)는 1언더파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이정은은 23일부터 시작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 출전을 위해 곧 미국으로 출국한뒤 11월 9일 시작되는 시즌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이정은은 “미국 진출을 결심해서 도전한다기 보다는 경험해본다는 의미로 해보는 것이다. 만약 순위에 들어 시드를 딴 다면 그때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in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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