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개월에 앨범 4장' 스트레이키즈, 성실하게 성장 중 [종합]

스트레이키즈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그룹 스트레이키즈는 성실하게 성장 중이다. 데뷔 10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앨범을 3장이나 발매했고, 또 한 장의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게다가 모두 멤버들이 직접 제작하니 더욱 놀라울 따름이다.

스트레이키즈의 세 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유(I am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렸다.

'아이 엠 유'는 스트레이 키즈의 '아이 엠(I am)' 시리즈 중 세 번째로, 멤버들이 정체성을 찾는 과정과 고민을 표현한 이전 앨범들의 연장선 상에 있는 앨범이다. 9명의 멤버들은 '아이 엠 유'를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히고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창빈은 이번 앨범과 '아이 엠' 시리즈에 대해 "이전에 발매한 앨범 '아이 엠 낫(I am NOT)'과 '아이 엠 후(I am WHO)'에서는 혼란스러워하면서 나 자신을 찾는 과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아이 엠 유'에서는 혼란 끝에 내린 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이 엠 유'는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느낌이 공존하는 힙합 장르의 곡으로, 팀 내 프로듀싱팀 쓰리라차(3RACHA)가 작사, 작곡을 맡았다. 가사는 '너와 함께라면 나는 무엇이든 이룰 수 있고 너로 인해 나의 참된 모습을 알게 된다'는 희망과 성장의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 엠 유'에서 '유'는 가족, 친구, 연인 등 누구든 될 수 있다. 한은 "자신만의 너를 생각하면서 들으시면 더 따뜻한 곡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자신을 응원해주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는 창빈은 "가사를 쓰면서 솔직히 울컥할 뻔 한 적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스트레이키즈는 자신들의 '유'로 팬클럽 스테이를 꼽았다. 한은 "스트레이키즈는 스테이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거다. 그래서 스트레이키즈는 스테이고, 나는 너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며 팬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했다.

이번 타이틀곡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서정적인 분위기다. 그간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곡과 무대로 대중 앞에 섰던 스트레이키즈는 '아이 엠 유'를 통해 달라진 분위기를 보여줬다. 창빈은 "서정적인 모습은 저희에게 새로운 모습이기 때문에 비장의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데뷔 때부터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제작에 직접 참여해왔던 스트레이키즈는 이번 앨범도 모든 수록곡을 자작곡으로 채워 '싱어송라이터 아이돌' '자체제작돌'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데뷔한 지 10개월밖에 되지 않은데다가 수록곡을 꽉 채운 앨범들을 헤아려보면, 스트레이키즈의 작업량은 길지 않은 시간 내에 방대하다. 무대 활동까지 소화해야 하는 그들에게 앨범 작업은 어려울 법도 한데, 스트레이키즈는 "좋은 곡과 좋은 무대로 빨리 찾아뵙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며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동 시간 등을 아껴 틈틈이 곡 작업을 하고 있다는 그들은 오히려 "작업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모든 곡을 스스로 쓰기 때문에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있었다. 물론 스트레이키즈는 "더 좋은 음악을 만들고자 하는 부담은 있다"고도 했지만, "자작곡이기 때문에 조금 더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아직은 데뷔 1년차 스트레이키즈는 "저희가 아직 많이 부족하다. 더 많은 연습과 노력으로 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드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각오를 열의있게 강조했다.

이에 스스로 음악을 만들면서, 스스로 성장 중인 스트레이키즈가 입증해보일 그들의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 엠 유'는 22일 저녁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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