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레전드' 라이언 긱스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힘을 실어줬다.

맨유가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8경기 중 벌써 4패를 기록했다. 브라이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등 상대적으로 전력 아래로 평가받던 팀들에게 일격을 맞았다. 분위기가 가라 앉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살짝 희망을 봤다. 지난 7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뚝심을 발휘하며 결과를 뒤집었다. 이날 맨유는 오래간만에 승리의 표효를 질렀다.

맨유의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긱스도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와 조세 무리뉴 감독을 향한 안좋은 말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뉴캐슬을 꺾으며 엄청난 자신감을 얻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맨유는 이제 첼시전을 시작으로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시티 등을 만나는 어려운 일정에 접어든다. 긱스는 "맨유는 지금 다시 일어나야 할 시기다. 어려운 팀들과 맞붙는 이 시기를 잘 넘겨도 나는 전혀 놀랍지 않다. 그럴 저력을 가지고 있는 팀"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첼시와의 맞대결을 언급하면서 "맨유는 최근 경기에서 짧은 시간에 세 골을 넣는 등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첼시를 상대로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선제골을 먼저 허용한다면 승리가 무척 어려워질 수 있다"고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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