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밴드 활동 중단…더 큰 불행 예방"

[Y현장]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밴드 활동 중단…더 큰 불행 예방"

2018.10.19. 오전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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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더 이스트라이트 이석철 "밴드 활동 중단…더 큰 불행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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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의 폭행과 폭언을 폭로한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의 리더 이석철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측이 오늘(19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변호사회관 조영래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행 피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멤버 이석철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남강의 정지석 변호사가 참석했다.

정지석 변호사는 "멤버 이승현이 협박과 폭행을 지속한 프로듀서 A씨에게 정식으로 항의하고, 김창환에게 A의 복귀에 대해 항의하자, 김창환이 밴드에서 나가라고 해서 현재 이승현은 퇴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석철은 더 이스트라이트의 맏형으로, 이승현의 친형이다. 이석철은 "더 이상의 밴드 활동은 중단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동으로 다른 멤버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 점은 유감이지만, 더 큰 불행을 예방하기 위해 결단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석철 측은 소속사 미디어라인 측의 입장을 전면 부인했다. 미디어라인 김창환 대표가 A 프로듀서의 폭행을 묵인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석철과 이승현은 프로듀서 A씨, 미디어라인 김창환 회장, 이정현 대표에 대해 직간접적인 교사 또는 방조 등의 책임을 물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두 사람은 밴드 활동을 중단하며, 앞으로 소송에서 필요한 조사에 임할 계획이다.

더 이스트라이트는 이은성, 정사강, 이우진, 이석철, 이승현, 김준욱 등 총 여섯 멤버로 구성된 밴드로, 2016년 11월 데뷔했다. 그동안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으나, 그동안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활동에 빨간불을 켜게 됐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twk55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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